중국의 다양한 황실 유물, 대만 국립고궁박물관(1)

 

대만(臺灣) 타이페이(台北市) 스린구(士林區)에 위치한 대만 국립고궁박물관(國立故宮博物院)은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역사박물관이라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소장품 수는 약 69만 7천여 개라고 하며, 중국 국민당이 국공 내전에서 패배하여 대만으로 이동할 때에 대륙에서 가져온 문화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중국 황실 유물을 비롯하여 도자기ㆍ금속 공예품ㆍ옥 공예품ㆍ회화 등 워낙 유물이 많기 때문에 박물관에서는 3개월에 1번씩 전시하는 소장품을 전부 교환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당 장제스는 국공 내전 와중에 패주하면서도 베이징 자금성 고궁박물관에 있던 유물 중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29만점과 전국 각지의 유물들을 타이완으로 가져왔다고 한다.

 

728x90

 

 

국립고궁박물관은 1925년에 베이징에서 개관한 이래, 1965년에 타이베이에서 재개관하였으며, 중화민국 행정원 소속 국립박물관이다.

 

국립고궁박물관 1층에는 고대 중국의 도자기ㆍ금속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회화ㆍ서예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3층에는 특별전시 및 현대미술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박물관 관람시간은 화~일 09:00~17:00까지이고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당삼채(唐三彩)는 한나라의 저온 연유 도자기의 장인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당나라 도자기의 대표주자라고 한다.

 

당삼채의 색상은 세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유약 색상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하며, 당삼채 도자기는 주로 장례용품과 인형에 사용되었으며 다양한 스타일로 당나라의 사회생활을 반영하고 있다

 

 

여인은 화려한 안장이 달린 노란색 말을 타고 있으며, 말은 건장하고 네 개의 튼튼한 다리는 마치 명령을 기다리는 것처럼 직사각형 스탠드 위에 서 있다.

 

여자는 고개를 살짝 앞으로 기울인 채 옆으로 돌아섰으며, 그녀의 왼손은 고삐를 오른손은 폴로 스틱을 들고 있고 노란색을 띤 회색 비스킷에 흰색 슬립을 바르고 노란색ㆍ녹색ㆍ흰색ㆍ황토색의 ‘삼색’을 추가하여 다채롭고 아름다운 물방울 효과를 만들어 냈다.

 

색칠 된 색으로 서있는 여인의 도자기 그림

 

여인상은 길고 넓은 예복을 입고 오른손은 가슴 앞으로 내밀고 왼손은 약간 아래로 뻗고 있으며, 뾰족한 끝이 달린 신발이 그녀의 옷자락 아래로 튀어나와 있다.

 

젊은 여성은 통통한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길고 약화된 눈썹과 속눈썹, 작은 복숭아 모양의 입, 둥근 얼굴 및 구성된 표현, 이러한 특징은 바로 당나라 여성의 아름다움의 이상적인 자질이었다고 한다.

 

 

당나라 시대에는 정교한 장례 의식이 특히 강조되었으며, 여기에는 종종 많은 양의 장례 용품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것들은 내세에서 죽은 자를 부양하고 고인의 가족의 부를 찬양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그 결과 당나라의 매장에는 많은 수의 토기 무덤 조각상이 자주 포함되었다.

 

 

천왕 삼채상(天王 三彩像)은 사나운 표정을 하고 있는 당나라 무덤의 거대한 수호신으로, 악령을 물리치는 기능을 한다고 전해진다.

 

천왕상은 두건이 달린 헬멧, 단단한 갑옷, 허리에 두른 가죽 벨트, 무릎 보호대와 레깅스를 착용하고 있으며,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의 눈썹은 팽팽하고 눈은 활짝 뜨여 있으며, 한 손은 허리에 있고 다른 손은 주먹을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