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기도

세조(世組)의 명복을 빌었던 사찰, 봉선사(奉先寺)

by kangdante 2018. 10. 8.
728x90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위치한 봉선사(奉先寺)

969(고려 광종 20)에 법인국사(法印國師) 탄문(坦文)이 운악산 자락에 운악사(雲岳寺)라는 이름으로 처음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 후 1469(조선 예종 1)에 세조(世祖)의 비 정희왕후(貞熹王后)가 세조의 능침을 운악산에 모시고 광릉(光陵)이라 하고,

세조의 명복을 비는 사찰로 삼아 중창하고 선왕을 받든다는 뜻으로 봉선사(奉先寺)로 이름을 바뀌었다고 한다.

 

 

경내 건물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으로 소실된 것을 1749년에 중수하였으나

다시 6·25전쟁으로 완전히 소실되었다가, 1959년 범종각 복원을 시작으로

운경(雲鏡)운하당(雲霞堂)을 차례로 세우고 1970년대에 큰법당과 영각(靈閣)을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경내에는 현재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현판 대웅전인 큰법당을 비롯하여

삼성각개건당(開建堂)방적당(放跡堂)운하당범종각청풍루(淸風樓)요사채 등이 있다.

 

큰법당 앞에 있는 5층석탑은 1975년에 운허(耘虛)스님이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부처님 사리 1과를 봉안한 탑이라 한다.

 

 

봉선사는 1551년에는 교종(敎宗)을 대표하는 수사찰(首寺刹)로 지정되어 봉선사에서 승과고시를 시행하였으며,

전국의 승려 및 신도에 대한 교학진흥의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봉선사는 특히, 전국 승려들의 교학능력을 평정하는 교종갑찰(敎宗甲刹)로 특선되면서,

이곳에서 승려들의 승과고시를 시행하는 과거장이 되었다고 한다.

 

황금 금박지의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을 모시고 있는 대의왕전(大醫王殿)

 

 

봉선사 대종(大鐘)은 정희왕후가 봉선사를 다시 지을 때 세조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주조한 것으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동종 중 많이 남아있지 않은 조선초기의 동종(銅鐘)이라 한다.

 

 

봉선사(奉先寺) 입구에 있는 승과원(僧科圓)은 그간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승과고시 과거장(僧科坪) 자리를

주변 원지(園池)와 더불어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봉선사 경내지 공원으로 꾸몄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