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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감독 맥지 (2009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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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영화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007 제임스본드>나 <슈퍼맨>, <배트맨>처럼 시리즈 영화의 대부분은 처음부터 시리즈로 기획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흥행 성적이 좋아서 얼떨결에 시리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 사전에 면밀한 준비도 없이 후속편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전편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든지, 또는 전편 이상으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가 의외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엉성한 구성으로 급조하여 만들어지기도 하여 영화팬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는 대부분 그렇치가 않다. 이미 검증된 내용을 토대로 시간을 두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후자보다는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완성도가 매우 높은 영화가 만들어진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인간이 만들었지만 스스로의 지능을 지닌 기계와 인간과의 전쟁을 다룬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처음 개봉된 지도 벌써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1984년에 처음으로 개봉된 이후, 1991년과 2003년에 각각 2편, 3편이 계속되는 동안 <터미네이터>는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기계와 인간 간의 전쟁을 다룬 수많은 유사 영화들의 교과서적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동안의 <터미네이터> 역사를 보면, 1편에서는 이 영화의 핵심인 미래의 지도자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Sarah Connor)를 보호하러 왔던 카알 리스(Kyle Reese)에 의해 <존 코너>가 탄생했지만, 정작 1편이나 2, 3편에서는 그가 성장하기 전이라 그의 역할은 미미하기 짝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 제4편이 <미래전쟁의 시작>이라는 부제에서 보듯 미래의 지도자 <존 코너>의 활약을 선보인 진정한 <터미네이터>의 시작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든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아직은 그가 1편부터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인류의 구원자>로서의 역할이나 자질을 보였는가에 대하여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을 정도로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선보이지 못한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이 영화의 볼거리는 상영시간 115분 내내 시종일관 잠시도 눈을 땔 수 없는 숨 막히는 인간과 로봇 기계들과의 사투(死鬪)라 할 수 있다.

끝도없이 펼치진 사막의 고속도로에서 벌이는 스릴넘치는 스피디한 추격 장면, 가스 스테이션을 한번에 폭파시켜버리는 거대한 폭발장면, 그리고 터미네이터 기계군단과 인간 저항군간의 숨 막히는 대결 장면들은 <터미네이터>의 명성에 손색이 없는 장면들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오토바이 모양을 지닌 모터 터미네이터(Moto-Terminators)의 등장은 이 영화의 백미(白眉)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릴과 스피디한 쾌감을 맛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기존의 터미네이터 컨셉이 미래에서 온 기계가 현실에서 싸운다는 점을을 감안하면, 이번 4편은 그 틀을 완전히 무너트린 것이라 할 수 잇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터미네이터>라는 컨셉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직 기계와 기계들만의 싸움으로 변해버린 <트랜스포머>를 닮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물론 관객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러다보니 과거 <터미네이터> 특유의 재미와 숨 막히는 스릴보다는 거미 모양의 거대한 하베스터(Harvester)라든지, 오토바이 모양의 모터 터미네이터(Moto-Terminators), 그리고 전투기형 터미네이터라 할 수있는 헌터 킬러 (Hunter-Killers) 등 수많은 기계들의 등장을 통해 <트랜스포머>와 같은 볼거리에만 너무 치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이번 <터미네이터 4>에서의 기본적인 줄거리가 미래의 이야기에만 치중하다보니 구성면에서도 짜임새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특히, 터미네이터가 용광로 속에 빠지며 승리의 V자를 그려주던 장면이라든지, 자유자재로 변신하던 터미네이터(T-1000)의 소름끼치는 장면, 그리고 섹시하고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로봇(T-X) 등 매 편마다 특징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기억에 남을만한 명장면을 남겼던 전편들과는 달리, 그야말로 기계들과의 전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영화가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라 할 수 있다.


  1. Favicon of https://bitco.tistory.com BlogIcon 빗코 2018.10.20 09:37 신고

    평을 읽고보니 그렇네요. 터미네이터의 특색이 많이 사라진... 하지만 전 존 코너의 상징성도 하나의 특색이라 생각하는데, 나름 잘 풀었다고 생각합니다 ㅎ
    크리스챤베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예고편의 그 소리는 대사는 머리에 계속 생생해서요. We are all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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