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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첨단 신무기들의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 <지ㆍ아이ㆍ조>

by kangdante 2009.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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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배우들의 허리우드 영화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거슬러 올라가면, 허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로 <필립 안>을 들기도 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이기도 한 그는 193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허리우드의 부동의 동양인 배우로 활약하였다고 전해진다.

최근에는 미국 TV드라마 <Lost>에 출연한 김윤진을 비롯하여, <스피드 레이서>의 비, 그리고 정통 허리우드 영화는 아니지만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 출연한 전지현 등이 또한 그렇다.

한편,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동양의 무사(武士)와 서양의 건파이터(Gunfighter)를 소재로 한 사막전사(The Warrior's Way)의 남자 주인공으로 장동건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한국 배우들이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일대의 한류 붐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한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이처럼 허리우드 진출은 최근의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우리나라 배우의 허리우드 진출은 한국영화의 진일보라 할 수 있으며, 우리 영화계 입장에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겠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 배우들도 이제는 그만큼 세계시장에서 알아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영화 <GㆍIㆍJoe : The Rise of Cobra>는 이병헌의 허리우드 진출 작품이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병헌의 캐릭터(스톰 쉐도우)가 비록 악역이기는 하지만 제법 비중있는 역할이기도 하고, 또한 의도적인 장면인지는 모르겠지만 운동으로 단련된 이병헌의 상반신 근육질 몸매 노출과 함께 강렬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인해 미국관객에게도 강한 어필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영화는 제법 볼거리가 많다.
볼거리 제공은 미국 LA를 비롯해 프랑스ㆍ노르웨이ㆍ체코 프라하 등 각국에서의 로케이션 촬영도 한 몫 했지만, 차세대 제트기 <마스 레이저>, 수중 미니 잠수정인 <샤크 어택 비히클>, 수송선의 변형인 <하울러> 등 이들 미래 차세대 첨단장비에 의해 펼쳐지는 가공할 위력에 관객들은 잠시도 눈을 땔 수 없는 스릴과 함께 통쾌함까지 선사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영화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는 나노마이트에 의한 파리의 에펠탑의 붕괴는 경악과 함께 경이로운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또 다른 볼거리로는, 캐릭터마다 사용하고 있는 개성 있는 주무기라 할 수 있다.
브레이커(Said Taghmaoui)의 인공지능 로봇 슈트를 비롯하여, 분당 발사속도 900발이 가능한 듀크(Channing Tatum)의 HK416 공격용 소총, 변형과 확장이 가능한 스톰 쉐도우(이병헌)의 수제 검, LED 라이트로 장식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레이저ㆍ망원경이 장착된 스칼렛(Rachel Nichols)의 석궁,

그리고 매혹적이지만 팜므파탈적 악(惡)의 여전사라 할 수 있는 배로니스((Sienna Miller)의 스캔과 분석이 가능한 컴퓨터를 장착한 선글라스 등 각가지 첨단 장비들의 가공할만한 위력 등은 영화 내내 긴장감과 함께 스릴을 관객에게 제공한다 하겠다.

대부분의 블록버스트 영화가 그러하듯, 이 영화 역시 스토리는 단순하다.
마스사(MARS)의 신무기 나노마이트를 운반하는 임무를 맡게 된 특수부대 듀크(Channing Tatum)는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의 공격을 받고 위기에 처하지만, 세계의 평화와 치안을 담당하는 국제연합 특수군단 <지ㆍ아이ㆍ조>의 도움으로 테러리스트의 기지를 급습해 나노마이트를 되찾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인류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 코브라 군단의 비밀 병기 스톰 쉐도우(이병헌)에 의해 나노마이트 탄두는 다시 강탈당하고, 그들의 공격에 의해 파리 에펠탑은 힘없이 붕괴 당하게 된다.

이제 이집트 사막에서부터 극지의 빙하에 이르기까지, <지ㆍ아이ㆍ조>와 <코브라> 두 군단의 대결은 그 종착역을 향해간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사족<蛇足>
역설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아쉬움이라면, 영화 상영시간 117분동안 조금도 쉴새없이 벌어지는 전투장면에, 관객들은 숨 돌릴 시간도 없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화려한 액션과 첨단 신무기들에 의한 볼거리는 많았지만, 지나친 과(過)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격언이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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