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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창덕궁 후원을 본떠서 조성한 궁궐정원, 국립세종수목원

by kangdante 202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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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수목원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가수목원 확충계획에 따라 649,997규모에 한국전통정원사계절 전시온실 등 26개의 다양한 주제원과 총 2,834172만 본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는 수목원이다.

 

국립세종수목원은 한국전통정원분재원야생화원 등 7개소의 정원전시관람지구, 사계절전시원민속식물원희귀특산식물원 등 8개소의 식물교육체험지구, 그리고 어린이정원축제마당생활정원 등 5개소의 커뮤니티참여활동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의 한국전통정원은 자연과 풍류를 즐기던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에 순응하는 자연친화적 사상을 바탕으로 인공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정원과 자연이 동화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20,000규모에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양식을 세 가지 테마로 하여 궁궐정원별서정원민가정원 등으로 조성하였다.

 

궁궐정원은 역사 속 왕들이 살았던 정원인 창덕궁 주합루와 부용정 권역을 실제 크기로 본떠서 조성한 곳으로, 소나무대나무매화나무배롱나무향나무버드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심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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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정원은 조선시대 창덕궁 후원의 핵심 공간인 부용지와 주합루 일대를 그대로 재현한 왕실 정원이며, 1792년 정조 시기의 창덕궁 후원 모습을 바탕으로 조성되어 조선 왕실의 조경 미학을 완벽하게 시각화하였다.

 

궁궐정원의 중심에는 네모난 연못(부용지)과 그 가운데 둥근 섬이 있으며, 이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옛 선조들의 우주관인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을 담고 있다고 한다.

 

 

가온문은 어수문(魚水門)을 재현한 것으로 솔찬루로 들어가는 정문이며, '임금과 신하는 물과 물고기처럼 친밀해야 한다'는 어수문의 뜻을 담고 있으며, 정조의 애민 정신과 소통의 정치를 상징한다.

 

솔찬루는 창덕궁의 규장각과 주합루를 재현한 2층 누각이며, '솔찬''소나무처럼 푸르고 옹골차다'는 순우리말이며, 정원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왕이 책을 읽고 정사를 논하던 상징적 공간이다.

 

 

도담정은 부용정을 재현한 정자로 연못 위에 두 발을 담그고 있는 듯한 독특한 '()'자형 평면 구조의 정자이며, '야무지고 탐스럽다'는 뜻의 도담정은 연못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도담정에 걸린 한글 현판은 창덕궁 부용정 현판의 규격과 형태를 그대로 따르되 한글의 멋을 살렸으며, 각자장 김각한 장인(국가무형문화재 제106)과 한국서가협회 박정규 서예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도담정의 문들은 위로 들어 올려 서까래에 매달 수 있는 들문 구조로 되어 있으며, 창문을 모두 들어 올려 사방을 개방하면 실내와 야외의 경계가 완전히 사라지는 자연과의 일체화를 이룬다.

 

도담정은 관람객들이 신발을 벗고 직접 마루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으며, 정자 내부에 앉아 있으면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연못의 풍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옛 조선의 왕들이 느꼈던 풍류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수박서리조형물은 과거 시골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추억의 '수박서리' 풍경을 현대적인 감각의 조형물로 재해석한 것으로, 푸른 잔디밭이나 정원 한구석에 수박 모양의 조형물이 불쑥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원한 원두막에서 쉬고 있는 노부부를 뒤로 하고 개구쟁이 아이들이 몸을 낮추어 잘 익은 수박을 찾아 나서고, 아이들은 수박 한 통씩 품에 안고 맛있게 먹는 등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의 정겨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옛날 시골마을에서 연지곤지를 찍고 가마를 탄 채 시집을 가던 신부와 주위 인물들의 정겨운 풍경을 유쾌한 캐릭터 형태로 표현한 조형물이다.

 

전통 혼례 풍경은 전통적이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동화 같은 친근한 실루엣과 위트 있는 표정으로 제작되어 모두가 미소 지으며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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