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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군사시설을 리모델링한 문화예술 복합공간, 평화문화진지

by kangdante 2026.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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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마들로에 위치한 평화문화진지는 서울창포원 바로 옆에 인접해 있는 대전차 방호시설이었던 군사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문화예술 복합공간이다.

 

평화문화진지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공간을 평화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생했다는 점에서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고 한다.

 

 

평화문화진지는 총 5개의 동(건물)과 야외 광장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탁 트인 옥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수락산도봉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바로 옆 서울창포원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야외 광장에는 실제 독일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베를린 장벽 세 조각이 전시되어 있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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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대전차 방호시설은 1970년 북한군의 탱크 진입을 막기 위해 군사적 요충지에 건립된 방어 시설이었으며, 유사시 건물을 폭파해 길을 막는 목적으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대전차 방호시설은 군사시설임을 감추기 위해 1층은 방호시설(벙커)로 만들고, 2~4층에는 아파트를 올려 군인과 시민들이 거주하도록 위장하여 도봉구 최초의 시민 아파트가 되었다고 한다.

 

 

평화문화진지에 전시된 베를린 장벽은 모형이 아닌 독일에서 직접 공수해 온 실제 베를린 장벽 실물 3(조각)이라고 하며, 높이 약 3m가 넘는 거대하고 낡은 L자형 콘크리트 벽체 3개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베를린 장벽은 독일의 기업인이자 평화 운동가인 엘마어 프로스트(Elmar Prost) 씨가 기증하였으며, 기증 당시 그는 "이 장벽이 한국인들에게 계속해서 통일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는 평화와 염원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고 한다.

 

 

이후 민군의 협의를 거쳐 2017년에 노후화된 아파트 주거 공간은 철거되었으나, 1층 대전차 방호시설은 역사성을 인정받아 보존되었으며, 지금의 문화예술 창작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고 한다.

 

리모델링 이후에도 옛 대전차 방호벽, 총을 거치했던 총안구(銃眼口), 탱크 및 장갑차 등 군사 장비 등이 야외 잔디밭과 내부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안보교육 및 역사 체험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M48A3K 전차는 대한민국 육군 제66보병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실물 전차이며, 냉전 시기 대한민국 군의 주력 전차로 활약하며 국방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모델이며 전체 길이는 약 9.3m에 달한다.

 

CM6614 장갑차는 전차와 함께 나란히 배치된 보병 수송 및 치안용 장갑차이며, 차체 전반에 흐르는 삼엄한 군사 장비의 분위기를 통해 이곳이 과거 북한군의 남침을 막기 위한 방호 진지였음을 실감하게 한다.

 

CM6614 장갑차

 

M48A3K 전차

 

 

평화문화진지 전망대는 높이 20m의 수직 구조물로, 동쪽의 수락산과 중랑천, 서쪽의 도봉산, 남쪽의 서울창포원 생태공원까지 사계절 빼어난 자연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최초 설계 당시에는 전시(戰時) 유사 상황을 대비하여 북쪽 방향을 상시 관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감시용 군사시설(관측소) 목적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평화울림터는 평화문화진지 북쪽에 자리한 대규모 원형 야외 공연장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마이크나 스피커 같은 음향 장비 없이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친환경 음악당이라고 한다.

 

평화울림터는 6.25 전쟁 당시에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 16개국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는 동시에 다 함께 평화를 노래하고 춤추자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한다.

 

 

평화울림터에서는 지난 2026. 6. 16()부터 오는 6. 20()까지 6회 경흥대로 도봉옛길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으며, 야외 전시마당에서는 조선시대 주요 도로망인 '6대로'를 친숙하게 소개하는 여섯 개의 길전시가 상시 진행되고 있다.

 

경흥대로 도봉옛길 문화제는 조선시대 한양과 함경도를 잇던 중요한 간선도로인 '경흥대로'의 도봉구 구간을 재조명하는 도봉구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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