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위치한 용산공원 장교숙소 5단지는 과거 미군장교 가족들이 거주하던 주택과 단지 시설을 개조하여,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는 이색적인 문화ㆍ휴식 공간이다.
장교숙소 5단지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붉은 벽돌 건물과 넓은 잔디밭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미국식 주거 단지이며, 기존 건축물들을 개조하여 세대별ㆍ테마별로 다양한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장교숙소 5단지에는 과거 미군 장교 가족들이 실제 거주했던 복층 구조의 주택 내부를 당시 생활 물품들과 함께 그대로 재현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꾸민 ‘오손도손 오픈하우스’를 비롯하여 '아메리칸 라운지'와 '카페 언타이틀드‘ 등 휴게 및 문화 공간 등이 있다.
단지 내에는 또한 어린이 도서관ㆍ어린이 실내 놀이터ㆍ누리마당 등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방문하기도 좋으며, 영어 표지판ㆍ서구식 우체통ㆍ빨간 공중전화 부스 등 이색적인 포토존 등도 마련되어 있다.



'오손도손 오픈하우스'는 과거 주한미군 장교와 그 가족들이 실제 거주했던 주거 공간을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 및 전시한 관람시설이며, 붉은 벽돌로 지어진 2층 형태의 미국식 타운하우스 내부로 직접 걸어 들어가 관람할 수 있다.
건물 1층은 거실ㆍ주방ㆍ다용도실로 이어지고 2층은 침실과 욕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80~90년대 미국 중산층의 전형적인 주거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서로 다른 시기에 용산기지에서 생활했던 여섯 가족의 이야기가 사진ㆍ영상ㆍ글 등으로 방마다 전시되어 있다.







마중라운지 앞과 그 주변 야외 공간에는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의 과거 일상과 변천사를 기록한 상설 아카이브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용산공원이 조성되기 전의 옛 역사적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이곳 장교숙소 부지는 과거 조선시대에 한강의 얼음을 채빙하여 저장하던 '서빙고'가 있던 자리이며, 1947년 한겨울 얼어붙은 한강에서 사람들이 얼음을 자르고 채빙하는 귀한 흑백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장교숙소 5단지 내에 있는 ‘용산공원 전시공간’은 지난날을 이해하고 현재의 모습을 체험하며 다가올 용산공원을 발견하는 공간으로, 모형존ㆍ갤러리존ㆍ국민참여존ㆍ영상존ㆍ역사존ㆍ투어맵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형존’은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 전체의 현재 지형과 건축물 현황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방대한 용산 미군기지 부지 전체를 정교하게 축소하여 제작한 대형 입체 모형(디오라마)이다.


디오라마는 미8군 사령부 부지ㆍ드래곤힐 호텔ㆍ대형 연병장ㆍ헬기장뿐만 아니라 현재 관람객이 위치한 장교숙소 5단지의 위치까지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높은 담장에 가려져 안을 들여다볼 수 없었던 용산기지의 내부 구조와 구역별 배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공간 야외에는 또한 기지를 둘러싸고 있던 옛 담장의 일부와 군사 시설에 사용되었던 표지판ㆍ부속품 등을 실물로 전시하여 오랜 세월 동안 차단되었던 금단의 땅이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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