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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진심으로 기도하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by kangdante 2019.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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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위치한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는 바다가 발 아래로 보이는 수상 법당(水上 法堂)으로,

1376년에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懶翁大師)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해동용궁사는 강원도 양양군의 낙산사(洛山寺)와 경남 남해군의 보리암(菩提庵)과 더불어

해안이나 섬에 형성되어 있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觀音聖地)라고 한다.

 

 

해동용궁사의 원래 이름은 보문사(普門寺)였으나 이 절의 주지인 정암(晸菴)스님이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해동용궁사는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300여 년 만에 통도사 운강화상이 보문사를 중창한 이후 여러 승려를 거쳐 관음도량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굴법당용왕당범종각요사채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우리나라 최대의 석상이라는 해수관음대불과

와불상(臥佛像)약사여래불쌍향수불(雙香樹佛)포대화상 등 불상과

절 입구에는 거대한 높이의 교통안전기원탑 등이 있다.

 

용궁사 대웅전 옆에 있는 포대화상의 배를 만지게 되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또한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 가지 소원을 이루게 된다는 설화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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