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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증산동에 위치한 해가사(海歌詞)의 터는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전하는 해가(海歌)라는 설화를 토대로
임해정(臨海亭)과 함께 복원한 수로부인공원이라 한다.
임해정은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정자로
삼척시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유일한 정자라고 하며, 동해시의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촛대바위는 바다에서 기암괴석들이 무리를 이루며 솟아올라 비경을 연출하며,
용의 형상을 닮기도 하고 바위 모양이 촛대와 닮기도 하였다 하여 촛대바위라 불린다고 한다.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괴석이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이 장관이라 할 수 있는 동해시의 명소이다.
전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촛대바위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정실과 첩을 둔 어부가 있었는데 처첩은 하루가 멀다 하고 서로 질투하고 싸우게 되자
이를 보다 못한 하늘이 두 여인을 모두 데리고 가자
두 여인을 그리며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촛대바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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