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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국립중앙박물관의 간다라 미술(Gandharan Art)

by kangdante 2019.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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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용산동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인도동아시아 상설관에는

팔라 왕조와 간다라미술(Gandharan Art)에 대한 다양한 유물들을 만날 수 있다.

 

간다라(Gandhara)는 넓은 의미로, 오늘날 파키스탄에 속하는 페샤와르 분지스와트탁실라와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분지와 잘랄라바드(Jalalabad) 일대를 포괄한다.

이 지역은 서아시아남아시아중앙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여러 왕조의 진출과 교역활동을 통해 일찍부터 다양한 문화가 소개되었다고 한다.

 

 

이 지역에서 기원후 1~5세기에 제작된 미술을 간다라미술(Gandharan Art)이라고 하며,

간다라는 마투라(Mathura) 지역과 더불어 인간의 모습을 한 불상이 처음으로 제작된 곳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동서 문화 교류의 중심지답게 이 지역의 불상은

인도헬레니즘로마파르티아적인 요소가 복합된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스투코(stucco)

스투코(stucco)는 석회모래흙을 섞은 조각재료이며, 먼저 돌과 점토로 심을 만들고 그 위에 스투코를 씌우거나

스투코만으로 형태를 만들고 그 다음에 얇게 회칠을 한 뒤 그 위에 채색을 하여 완성한다.

 

현존하는 간다라의 스투코상은 4~5세기에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하며,

탁살라 지역에서는 3세기 것으로 보이는 것도 발견된다고 한다.

 

이야기 부조(Narrative Panels)

간다라 지역에서 발견된 이야기 부조는 원래 불교사원의 성소(聖所)와 스투파의 표면을 장식했던 것으로,

현존하는 유물에서는 대략 10가지의 본생(本生)70가지의 불전(佛傳)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부처의 가르침과 보살행의 중요성을 신도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보살은 원래 깨달음을 얻기 전의 석가모니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자신을 깨달음을 추구하면서 다른 중생을 구제하는 존재를 가리키게 되었다.

보살은 세속인 중에서 가장 훌륭한 차림새를 한 왕궁 귀족의 모습을 모델로 하였으며,

도티(dhoti)라고 불리는 치마를 걸치고 상반신에는 숄을 두르고 여러 가지 장신구를 착용하였다.

 

외래의 신과 모티프(Foreign Gods and Motifs)

간다라미술에는 인간모습의 상반신에 물고기 꼬리를 지닌 모습의 그리스계 신 트리톤(Triton)이나

디오니소스 계열 모티프(Motifs)인 술이 담긴 가죽 보따리를 든 젊은이와 꽃줄을 든 동자가 등장하며

다양한 문화를 수용한 특징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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