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비둘기낭 폭포는 폭포수가 만든 비취색의 아름다운 연못(沼)과
아늑한 동굴 등 주변의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절경을 보여준다.
비둘기낭 폭포라는 이름은 폭포의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또 다른 일설에는 예전부터 백비둘기가 폭포 주변의 동굴에 서식하고 있었다고 하여 불리어졌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는 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현무암 침식협곡으로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의 말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한탄강 물줄기가 흘러들어 아늑한 동굴과 신비로운 폭포를 만들어 내었다.
폭포의 면적은 3만 1669㎡에 높이 약 15m 폭포 아래 소(沼)의 폭은 약 30m이며,
2011년에 포천 한탄강 8경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에는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 폭포는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과 주변의 크고 작은 하식동과 주상절리ㆍ판상절리ㆍ협곡ㆍ용암 대지 등
철원과 연천 지역의 지형 및 지질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는 특히, 용암 분출에 따른 침식 기준면의 변동과 수계발달 간의 상호작용과
용암 대지 내의 폭포 발달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지형으로,
지형ㆍ지질학적 형성과정을 연구하는데 가치가 크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 여행에서 아쉬웠던 것은 그동안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폭포수 물줄기가 의외로 약하고,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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