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에 위치한 천진암 성지(天眞庵 聖地)는 목숨 바쳐 천주의 존재를 증거 하기 위해 순교하신
창립 선조들의 유해를 모신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지라고 한다.
천진암 성지 내에는 한국 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 묘역을 비롯하여 천진암박물관ㆍ광암성당ㆍ성모성당,
그리고 ‘세계평화의 성모마리아상’과 ‘한국 천주교회창립 200주년 기념비’ 등 다양한 기념물 등이 있다.
천진암 성지는 세계교회 역사에 유례없이 평신도들이 스스로 진리를 탐구하여 천주교 신앙을 깨닫고,
열성적으로 전하여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천진암 성지에서는 과거에 신앙선조들이 남겨 준 고귀한 정신유산을 보존하고 현대에 계승하며,
미래에도 계속 기억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천진암박물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섭리와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 모자이크
세계평화의 성모마리아상은 2013년에 건립한 상으로, 청동 24톤이 소요되었으며
지상 22m 높이(좌대 7m 동상 15m)의 규모라고 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그의 저서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 ‘절은 허물어져 옛 모습이 없어졌다’는 기록을 남겼는데
이렇게 천진암 암자는 없어졌고 농부들은 그 곳을 논으로 만들었으나,
1960년대에 남종삼 성인의 후손인 남상철 회장이 다산의 기록에서 천진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네 노인들의 증언을 통해서 천지암 터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 기록을 토대로 1978년부터 변기영 몬시뇰은 천진암 터 토지를 매입하여 성역화사업을 시작하였고
그 자리에 한국천주교 창립선조들의 묘역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2018년에 건립한 천진암 강학당지 모자이크
한국 천주교회창립 200주년 기념비
한국천주교회 창립 5위 묘는 복자 선암 정약종, 하느님의 종 만천 이승훈, 광암 이벽, 직암 권일신, 녹암 권철신 등의
묘역으로, 한국 교회는 신앙을 증거 하기 위하여 거룩하게 순교한 이분들의 시성(諡聖)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의 천진암은 폐허가 되었으나 남상철(南相喆)에 의해 절터가 확인되어 1979∼1981년 사이에
정약종ㆍ이승훈ㆍ이벽ㆍ권일신ㆍ권칠신 등 한국천주교회 초기 인물들의 묘소를 이곳으로 이장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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