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에서는 지난 2019. 12. 21(토)부터 빛 터널ㆍLED 조형물ㆍ3D 매핑 등
조명 구조물과 프로젝터를 활용한 투시장치 등 17종의 야간 경관 조형물로 이루어진 노원불빛정원이 전시되고 있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2010년에 운행이 중단된 옛 경춘선 철로구간을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기존 철도폐선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살려 추억도 살리고 산책로도 제공하는 낭만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크고 작은 원형 공들이 여러 가지 색상으로 번갈아 점멸하여 우주 행성들 사이를 지나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는 ‘불빛화원’은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움을 선물한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옛 철길과 역사를 그대로 활용한 추억의 공간으로,
이번 노원불빛정원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볼거리가 많은 빛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아름답고 화려한 불빛정원으로 수놓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색깔로 신비로움을 보여주는 원형의 불빛화원을 비롯하여
하늘빛 정원ㆍ숲길 반딧불 정원ㆍ숲속 동화나라ㆍ환상의 기차역 등 다채롭고 신비로운 빛의 향연으로 초대하고 있다.
‘하늘빛 정원’은 하늘에서 빛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으로,
관람객들에게 빛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화랑대 역사 전시관건물 벽을 스크린 삼아 기차와 힐링ㆍ축제를 주제로 한 영상을 연출하는 ‘환상의 기차역’은
화랑대 건물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옛 화랑대역 실내는 경춘선의 연혁과 화랑대역 발자취를 알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으며,
기존 역무실과 경춘선 열차 내부를 재현해 놓아 그때의 추억을 더듬어 볼수도 있다.
노원불빛정원의 점등 시간은 일몰 후부터 밤 22시까지 매일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 여러 불빛 조형물을 철도공원 곳곳에 추가하고 계절별로 주제를 달리하여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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