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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독특한 꽃모양의 말바비스커스(Malvaviscus)와 병솔나무 꽃

by kangdante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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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내에 있는 곤충식물원은 테마식물원표본 전시실나비생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테마식물원으로,

말바비스커스병솔나무하와이무궁화 등 온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말바비스커스(Malvaviscus)는 아욱과의 상록 관목소교목으로 중앙아메리카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2~5m 높이의 키에 해발고도 1,500~1,600m의 산지에서 자란다.

 

 

말바비스커스 꽃은 붉은색이고 완전히 개열되지 않고 비스듬히 아래쪽을 향하며 약간만 열리며,

꽃술이 밖으로 길게 돌출되며 잎은 어긋나고 난형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다.

 

말바비스커스를 보면 꽃이 활짝 피기전의 봉오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모양이 피어있는 상태이며,

꽃잎이 활짝 펼쳐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꽃이 필 때 활짝 펼쳐지지 않아서 터키의 터번’(Turk's Turban)

또는 화와이무궁화(히비스커스)와 습성이 같아서 자고 있는 히비스커스’(Sleeping Hibiscus)라는 별칭이 있기도 하다.

 

말바비스커스 열매와 꽃은 모두 허브차를 만드는 데 사용되며,

열매는 젤리 또는 시럽을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고 한다.

 

 

병솔나무(bottlebrush)는 관엽관목식물이며, 원산지는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이고

꽃 모양이 병을 씻는 솔을 닮았다고 하여 병솔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붉은 홍색의 꽃이 5~7월에 수상꽃차례(穗狀花序)로 밀생하며 병을 닦는 솔(brush)같이 달려 피며,

꽃차례의 길이는 10정도이고 길게 눈에 보이는 것은 2~2.5정도 크기의 수술대이다.

 

 

병솔나무 잎은 어긋나기하고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뻣뻣하고 광택이 약간 나며,

줄기는 단단하며 연갈색이 나고 어린 가지는 붉은 갈색이다.

 

꽃 모양이 독특하고 가지가 늘어지는 등 모양이 생소하고 아름다운 관상용 식물이며,

내건성이 강하고 비옥한 흙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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