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ㆍ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이 울창한 녹지공원이며,
공원 양쪽이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생태적 조경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북측ㆍ남측 숲산책로에는 싱그러운 초록의 새잎과 함께 대표적 봄꽃이라 할 수 있는 철쭉과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조팝나무꽃들이 산책하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철쭉은 우리나라 전역의 산야에서 무리 지어 자생하는 진달래속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며,
키는 2~5m이고 어린 가지에는 선모가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며 회갈색으로 된다.
잎은 꽃과 거의 동시에 피는데 작은 주걱모양의 갸름하고 매끈한 잎이 다섯 장씩 가지 끝에 빙둘러가면서 붙어 있으며,
꽃은 4~6월에 가지 끝에 3-7개씩 산형으로 달리고 연분홍색 또는 드물게 흰색도 있다.
꽃잎의 안쪽에는 주근깨가 잔뜩 박혀 있고,
길게 내민 8~10개의 수술이 만들어내는 꽃모양은 수수하면서도 멋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난 듯 달려 나며,
길이가 5~10cm 정도인 넓은 난형으로 끝은 둔하고 밑은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진달래ㆍ철쭉ㆍ영산홍은 꽃이 비슷하여 구분하기 어렵지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핀 다음에 잎이 나오는 특성이 있는 반면에,
철쭉과 영산홍은 꽃과 잎이 같이 나오고 색상도 다양한 특징이 있다.
철쭉과 영산홍의 차이는 꽃잎에 철쭉에는 반점이 있지만 영산홍에는 없는 것이 다르며,
또한 철쭉은 수술이 8~10개 정도로 많은 반면 영산홍은 수술이 5~6개 정도로 적은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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