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여행] 서산 가볼만한 곳

 

충청남도 서산시(瑞山市)는 한반도의 중앙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충남의 북서부에 돌출한 태안반도에 속해 있으며,

1읍 9면 5동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충남 서산시에 가볼만한 곳으로는 우리나라 3대 읍성(邑城)중 하나인 해미읍성을 비롯하여

백제시대 마애여래삼존불상(磨崖如來三尊佛像)ㆍ개심사ㆍ간월암ㆍ삼길포항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1. 해미읍성(海美邑城)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에 위치한 해미읍성(海美邑城)은 우리나라 3대 읍성(邑城)중 하나이며,

읍성 내에는 동헌(東軒)과 내아(內衙) 그리고 조선시대 전형적인 서산지역의 부농가옥(富農家屋)ㆍ상인민가(商人民家) 등의 건물을 복원해 놓았다.

 

해미읍성은 고려 말부터 해안지방을 침입하는 왜구(倭寇)를 제압하기 위하여 축성(築城)되었으며,

성의 둘레에는 적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탱자나무를 돌려 심어서 탱자성이라는 별칭이 있었다고 한다.

 

 

해미읍성 성문은 동ㆍ서ㆍ남 세 곳에만 있고 북에는 암문(暗門)이 있으며,

진남문(鎭南文)은 해미읍성의 정문으로 아치형의 홍예문이며 해미읍성이 복원될 때 남아있던 유일한 성문이었다고 한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에 축성된 대표적인 읍성으로 평지에 달걀 모양과 비슷한 타원형으로 지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며,

읍성에는 동헌(東軒)을 비롯하여 아사(衙舍)ㆍ작청(作廳) 등의 건물들이 빼곡히 있었으며,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유적도 일부 남아 있다.

 

 

2. 마애여래삼존불상(磨崖如來三尊佛像)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가야산 계곡의 암벽절벽에 자리한 마애여래삼존불상(磨崖如來三尊佛像)은

백제 후기 6~7세기 시대의 화강석 마애불상으로 국보 제84호이다.

 

마애여래삼존불상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였으며, 가운데에는 본존인 석가여래입상이 있고

양쪽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제화갈라보살입상(提和竭羅菩薩立像)과 소년의 미소를 품은 미륵반가사유상이 있다.

 

 

3. 개심사(開心寺)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개심사(開心寺)는

651년(신라 진덕여왕 5년) 또는 654년(백제 의자왕 14년)에 혜감국사慧鑑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나 명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며,

원래 사찰 이름은 개원사(開元寺)였으나 1350년(충정왕 2년)에 처능대사(處能大師)가 중건하면서 개심사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개심사 경내에는 오층 석탑을 비롯하여 보물 제143호인 대웅전(大雄殿)ㆍ안양루(安養樓)가 남북(南北)으로 배치되어 있고

동서(東西)로는 무량수각(无量壽閣)과 심검당이 위치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청벚꽃이 피는 곳이기도 하다.

 

 

4. 간월암(看月庵)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한 자락에 위치한 간월도(看月島)는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뭍이 되는 조그만 바위섬이다.

 

간월암은 원래 피안도(彼岸島)ㆍ피안사(彼岸寺)로 불리었으나

조선 초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암자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였다고 하며,

만조시에는 간월암이 물 위에 떠 있는 연꽃과 비슷하다 하여 연화대(蓮花臺)ㆍ낙가산(落伽山) 또는 원통대(圓通臺)라고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5. 삼길포항(三吉浦港)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 위치한 삼길포항은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와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를 연결하는 대호방조제의 끝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포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