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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濟扶島)는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 번씩 갈라져,
밀물로 다시 덮일 때 까지 6시간동안 바닷길이 열리는 작은 섬이다.
매바위는 제부도에 들어서면 남서쪽 끝자락에서 만나는 세 개의 큰 바위를 말하며,
매의 부리처럼 날카롭게 솟아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예전에 매와 오리들이 알을 낳거나 둥지를 틀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매바위는 약 20m 높이의 세 개의 기암괴석 바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제일 큰 것은 신랑바위, 작은 것을 각시바위, 그리고 그 앞의 바위를 하인바위라고도 한다.
원래는 네 개의 바위가 있었는데 1970년대 후반에 갯벌 개간을 할 때 사람들이 바위 하나를 그냥 부숴버렸다고 하는데,
돌이 물러서 푸석돌처럼 쉽게 부서졌다고 한다.
높이 솟은 매바위는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깍인 자연의 솜씨라 할 수 있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서쪽을 바라보며 노을을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하늘을 날거나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매처럼 보인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 바위들은 제부도의 또 다른 작은 섬이기도 하지만,
가장 남쪽에 있는 바위만 하루에 두 번 밀물 때 약 1시간 동안 바다에 잠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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