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14 창경궁(昌慶宮)의 황홀한 만추 단풍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경복궁ㆍ창덕궁에 이어 조선시대 세 번째로 지어진 궁궐이며,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東闕)이라는 독립된 궁역을 형성하면서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창경궁은 상왕(태종)의 거처를 위해서 세종이 마련하였던 수강궁(壽康宮) 터에 세조비 정희왕후ㆍ예종비 안순왕후ㆍ추존왕 덕종비 소혜왕후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었다. 창경궁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버린 것을 1616년(광해군 8년)에 다시 지었으며, 화재에서 살아남은 명정전ㆍ명정문ㆍ홍화문 등은 17세기 조선시대 건축양식을 보여주며 명정전은 조선왕궁 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창경궁에는 왕들의 지극한 효심과 사랑, 왕과 세자의 애.. 2024. 12. 3. 창경궁 춘당지와 관덕정의 만추(晩秋)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경복궁ㆍ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조선시대 궁궐이며, 왕실의 웃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한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궁궐이었다. 창경궁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壽康宮)이며, 세종대왕이 상왕(上王)인 태종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 지었기 때문에 정치공간인 외전(外殿)보다는 생활공간인 내전(內殿)으로 더 발달하였다고 한다. 창경궁에 자리한 춘당지(春塘池)는 본래 활을 쏘고 과거를 보던 창덕궁의 춘당대(春塘臺) 앞 너른 터에 자리했던 작은 연못이었으며, 지금의 춘당지는 백성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왕이 직접 농사를 지었던 내농포(內農圃)라는 논이었다고 한다. 춘당지(春塘池)는 창덕궁 쪽 절벽인 춘장대(春塘臺)와 짝을 이루는 연못이었으나 지금은 담장으로 나뉘어져 있으.. 2024. 12. 2. 오동근린공원 나무숲길 산책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월곡산(月谷山)에 자리한 119m의 야트막한 동산이며,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ㆍ운동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오동근린공원에는 전체 길이 약 2.5km의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보행 약자와 함께 건강하게 도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림욕 등 자연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데크도 조성되어 있다. 오동근린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는 동산이기도 하며, 월곡산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月谷亭)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이며, 서울시 우수조망명소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계절은 벌써 가을이 지나고 초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오동근린공원의 숲길은 예전의 울긋불긋한 단풍은 찾을 수 없고 단.. 2023. 11. 28. 인천대공원 내에 자리한 인천수목원의 만추(晩秋)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휴양공원으로 인천수목원을 비롯하여 호수정원ㆍ수석원(壽石苑)ㆍ습지원ㆍ온실ㆍ조각공원ㆍ장미정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인천수목원은 인천의 자생식물과 도시녹화식물 전시를 중심테마로 식물을 수집ㆍ보전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숲에서 즐길 수 있는 휴양과 교육을 제공하는 공립수목원이라고 한다. 인천수목원은 총 255,859㎡ 규모에 도시녹화식물원 지구ㆍ희귀자생 비교식물원 지구ㆍ테마식물원 지구 등 3개 지구에 44개 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유수종은 총 1,363종 228,000본의 다양한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인천수목원 전시원은 습지원ㆍ반디논ㆍ연못원ㆍ억새원ㆍ자연천이원ㆍ꼬물꼬물유아숲체험원ㆍ도란도란유아숲체험원 등으로 꾸.. 2023. 11. 16. 종묘(宗廟)에서 즐기는 황홀한 만추(晩秋)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자리한 종묘(宗廟)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후 및 추존왕(追尊王)과 왕비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으로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종묘(宗廟)는 원래 정전(正殿)을 말하며 태조의 묘(廟)가 있기 때문에 태묘(太廟)라고도 하며, 정전에 대한 별묘(別廟)로 영녕전(永寧殿)을 건립하였다. 종묘 내에는 종묘의 중심인 정전(正殿)을 비롯하여 영녕전(永寧殿)ㆍ전사청(典祠廳)ㆍ향대청(香大廳)ㆍ악공청(樂工廳)ㆍ재궁(齋宮) 등의 건물이 있으며, 정전은 국보이고 영녕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정전에는 현재 19실(室)에 19위의 왕과 30위의 왕후의 신주를 모셔놓고 있으며, 영녕전에는 정전에서 조천된 15위의 왕과 17위의 왕후, 그리고 의민황태자(懿愍皇太子)의 신.. 2022. 11. 18. 남한산성 둘레길 가을단풍 즐기기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우리나라 산성 중에서 가장 시설이 잘 완비된 산성으로 손꼽히며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한산성은 해발 480m가 넘는 험준한 자연지형에 삼국시대부터 천연 요새지로 백제ㆍ신라에서도 성을 쌓았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 산성(山城)이었다. 남한산성 둘레는 약 8km이며 신라 문무왕 때 처음 성을 쌓고 이름을 주장성(晝長城)이라고 하였으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일장산성(日長山城)이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남한산성이 현재의 모습으로 갖춘 것은 1624년(인조 2년)이었으며 동ㆍ서ㆍ남ㆍ북 4개의 성문ㆍ수어장대ㆍ성곽, 그리고 성 안에는 많은 시설물과 건물 등이 있고 현재는 장수의 길ㆍ국왕의 길 .. 2022. 11. 7. [한장의 사진] 효원공원 월화원의 만추(晩秋)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효원공원(孝園公園)은 효(孝)를 강조하는 공원이며, 공원 내에는 중국 광둥성(廣東省)과의 우호교류협력 차원에서 중국 전통정원 월화원(粤華苑)이 조성되어 있다. 월화원(粤華苑)은 중국 광둥성(廣東省)의 전통정원으로, 호수 주변에는 인공 폭포를 만들고 부용사ㆍ옥란당ㆍ월방ㆍ우정 등 주요 전통 건축물과 분재원ㆍ인공연못 등으로 꾸며져 있다. 2022. 11. 6. 남이섬의 아름답고 황홀한 만추(晩秋)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남이섬은 본래 섬이 아닌 구릉지로 형성된 작은 봉우리였으나, 청평댐을 건설하면서 주변이 물에 잠기면서 만들어진 조그마한 반달모양의 북한강의 모래섬이었다고 한다. 모래뿐인 불모지에 1965년부터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하여 8만 여평의 잔디밭과 섬 주변에 밤나무ㆍ자작나무ㆍ은행나무ㆍ단풍나무ㆍ메타세쿼이아 등을 조성하는 등 지금은 문화예술과 자연생태의 청정 유원지 역할을 하고 있는 섬이라 할 수 있다. 남이섬은 특히 한류(韓流)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표적인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는 물론 외국인들의 방문객 또한 눈에 띄게 많아 보인다. 남이섬은 계절마다 나름의 아름다운 특징이 있지만, 가을이면 특히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과 메타세쿼이아가 유명.. 2021. 11. 24. [한장의 사진] 남산순환나들길의 가을단풍 서울 중구와 용산구 사이에 있는 남산(南山)은 서울을 상징하는 높이 262m의 산으로, 남산순환나들길로 북측 순환로 코스ㆍ남측 순환로 코스ㆍ남산 한바퀴 코스 등 3코스가 있다. 남산순환나들길 중 북측순환로 코스는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전용 산책로로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제각각의 아름다움이 있으며, 11월에는 붉게 물든 가을단풍이 장관인 만추(晩秋) 풍경 또한 절경 중 절경이다. 2021. 10. 24. [한장의 사진] 종묘의 단풍 올 가을의 단풍 절정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10월 하순경으로 예상된다고 하며, 10월이 시작되었으니 성큼한 마음에 화려하였던 지난날의 종묘 가을단풍을 추억해 본다.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자리한 종묘(宗廟)는 조선시대의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왕(追尊王)과 왕비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으로 사적 제125호로 지정되어 있다. 2021. 10. 3. 아름답고 황홀한 만추(晩秋)의 종묘(宗廟)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자리한 종묘(宗廟)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神位)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국가 최고의 사당으로, 태묘(太廟)라고도 한다. 종묘의 건축은 중국의 제도를 본떠 궁궐의 좌변(左邊)에 두었으며, 종묘 내에는 종묘의 중심인 정전(正殿)을 비롯하여 영녕전ㆍ전사청ㆍ향대청ㆍ악공청ㆍ재궁 등의 건물이 있다. 정전(正殿)은 종묘의 중심부분으로 긴 정전 앞에는 넓은 월대(月臺)를 두었고 사방으로 담장을 둘렀으며, 남쪽 신문으로는 혼령이, 동문으로는 임금을 비롯한 제관들이, 서문으로는 제례악을 연주하는 악공(樂工)과 일무원(佾舞員)들이 출입하였다. 정전은 1395년에 7칸의 규모로 처음 만들어졌고 여러 차례 늘려 현재는 19칸에 이르는 매우 긴 목조건물이 되었으며, 숭고하고 고전적인 건축미의 극치.. 2020. 11. 25. 수락산의 만추(晩秋)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수락산(水落山)은 도봉산ㆍ북한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대부분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진 바위산이어서 비가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그대로 흐르기 때문에 물이 귀한 산이라고 한다. 수락산은 높이 638m로 산세가 비교적 험하지 않으나 옥포폭포ㆍ금류폭포ㆍ은류폭포 등 여러 폭포들이 있으며, 폭포 물이 떨어지는 산이라 하여 수락산(水落山)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수락산은 계곡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등산로가 다양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붉게 물들었던 수락산 곳곳의 나뭇잎들은 만추(晩秋)에 접어들면서 단풍들은 어느새 하나둘 낙엽 되어 뒹굴고 있으며, 깊어가는 가을풍경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옥류폭포.. 2020. 11.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