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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9

화사한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안양천 서울과 경기도가 연결되어 있어 있는 안양천(安養川)은 청계산의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한강으로 유입되는 길이 34.8㎞의 한강의 제1지류로 중랑천에 이어 한강 지류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안양천변에는 유휴 둔치를 활용하여 각 지자체별로 구간마다 자전거도로ㆍ인공습지ㆍ징검다리ㆍ오솔길ㆍ발지압장ㆍ농구장ㆍ쉼터 등의 편의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실개천 생태공원ㆍ사계초화정원ㆍ생태공원 테마원 등 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안양천(安養川)은 조선시대까지만 하더라도 인덕원천(상류)ㆍ학고개천(중류)ㆍ기탄ㆍ오목내(하류) 등 하천을 부르는 이름이 구역마다 달랐으며, 일제에 의해 안양천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다고 한다. 안양천 지명은 안양 시가지 앞을 지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하며, 오늘날.. 2024. 4. 12.
나무숲과 예술이 공존하는 안양예술공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과 나무숲속을 산책하며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안양예술공원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대중과 소통하는 공공미술이며, 다양한 작가들의 이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사라져 가는 문자들의 정원' 작품은 옛 공장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24개의 기둥에 잊혀져가는 안양의 기억과 ‘사라짐’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는 설치작품이라고 한다. 기둥 중앙에 있는 조경작품은 거북 귀(龜)자를 형상화한 것으로, 신라시대부터 비석을 세우기 위한 받침대였던 귀부처럼 사라지고 난 뒤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둥들을 받치고 있다. 안양예술공원은 안양역에서 북동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 2023. 4. 14.
삼성산 기슭에 자리한 전통사찰, 안양사(安養寺)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삼성산 기슭에 자리한 안양사(安養寺)는 900년(신라 효공왕 3년)에 고려 태조 왕건이 능정(能正) 스님을 만나 세워진 사찰로 전해지며 전통사찰 제10호이다. 안양(安養)은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청정한 극락정토(極樂淨土)의 세계를 말하며, 괴로움 없이 즐거움과 자유로움만이 존재하는 이상형의 세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고려 태조 왕건이 남쪽을 정벌하기 위해 삼성산을 지날 때 산꼭대기의 구름이 오색으로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살펴보다가 구름 밑에서 능정(能正)이라는 노승을 만나 사찰을 창건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고려 때 최영장군이 7층 전탑(塼塔)을 세우고 왕이 환관을 시켜 향을 보냈으며 승려 천명이 불사(佛事)를 올렸다는.. 2023. 4. 12.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마애종(磨崖鐘) 암각화(岩刻畫)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자리하고 있는 마애종(磨崖鐘) 암각화(岩刻畫)는 거대한 바위 면에 종(鐘)이 새겨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마애종 암각화라고 한다. 마애종 암각화는 승려의 법의(法衣)인 가사(袈裟)를 걸친 승려가 사각형의 목가(木架)에 쇠사슬로 매달아 놓은 종을 당목(幢木)을 잡고서 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안양 석수동 마애종 암각화는 신라 말 고려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4m 너비 3m 규모이고 종의 세부 표현이 청동제와 다를 바 없어 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경기도 시도유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어 있다. 마애종은 비교적 정교한 조각수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깨부분에 설정된 유곽(乳廓)과 배 부분의 연꽃무늬 당좌(幢座)와 더불어 짜임새 있는 공간처리를 잘.. 2023. 4. 7.
중초사지(中初寺址) 삼층석탑과 당간지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중초사지(中初寺址)에는 고려 중기의 석탑인 삼층석탑(三層石塔)과 통일신라의 깃대기둥인 당간지주(幢竿支柱)가 자리하고 있다. 중초사(中初寺)의 내력은 확실치 않으나 826년(신라 흥덕왕 원년)에 당간지주를 세웠다는 명문이 당간지주에 남아 있어 이 때 중초사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중초사지(中初寺址) 삼층석탑(三層石塔)은 고려 중기의 높이 2.22m 석탑으로, 예전에는 보물 제5호였으나 현재는 격하되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4호로 지정되어 있다. 삼층석탑은 원래 동북쪽으로 약 80m 되는 밭 가운데 당간지주와 함께 쓰러져 있었다고 하며, 옛 터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1960년 12월에 현재의 자리에 옮겨 복원한 것이라 한다. 삼층석탑은 전체적으로 기단부가 너무 .. 2023. 4. 6.
중초사지(中初寺址) 당간지주(幢竿支柱)와 삼층석탑(三層石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중초사지(中初寺址)에는 통일신라의 깃대기둥인 당간지주(幢竿支柱)와 고려 중기의 석탑인 삼층석탑(三層石塔)이 자리하고 있다. 당간(幢竿)은 절에서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그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말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이곳을 중초사 터라 하는 근거는 서쪽 지주의 바깥쪽에 새겨진 기록에 의한 것으로, 기록에는 모두 6행 123자의 해서체로 새겨진 명문이 있으며, 명문에 의하면 826년(신라 흥덕왕 1년) 8월 6일에 돌을 골라서 827년 2월 30일에 건립이 끝났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당간지주에 문자를 새기는 것은 희귀한 사례이며, 만든 해를 뚜렷하게 알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당간.. 2021. 5. 25.
7개의 홍예문으로 이루어진 만안교(萬安橋)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자리한 만안교(萬安橋)는 1795년(정조 19년)에 정조(正祖)가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인 현륭원(顯隆園)에 참배(參拜)할 때 편리하게 건너기 위해 설치한 다리이다. 만안교는 길이 31.2m 너비 8m 규모의 7개의 홍예문(虹霓門) 다리로, 현재 다리 위에 아스팔트를 포장하고 콘크리트 난간도 덧붙여 놓아 원형이 많이 손상되었으나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8호이며, 그 옆에는 만안교비가 세워져 있다. 만안교의 7개 수문은 매끄럽게 다듬은 장대석을 총총하게 잇대어 홍예문(虹霓門)를 형성하였으며, 홍예는 하단부부터 곡선을 그려 전체의 모양은 완전한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아랫부분은 모래 속에 묻혀서 확실한 상태를 알 수 없다고 한다. 7개의 아치 사이에는 크고 작은 선단석(扇單石).. 2021. 5. 24.
안양시(安養市)의 명칭으로 유래된 안양사(安養寺)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삼성산 기슭에 자리한 안양사(安養寺)는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처음으로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전통사찰 제10호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남쪽을 정벌하기 위해 삼성산을 지날 때 산꼭대기의 구름이 오색으로 빛을 발하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살펴보다가 구름 밑에서 능정(能正)이라는 노승을 만나 900년(신라 효공왕 4년)에 사찰을 창건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고려 태조에 의해 처음 창건된 안양사는 1411년까지 기록이 전해 왔으나 6.25전쟁 이후에 옛 터를 찾지 못했으며, 현재의 안양사는 옛 안양사 터로 추정되는 안양박물관에서 동쪽으로 약 30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경내에는 현재 대웅전ㆍ명부전ㆍ삼성각ㆍ천불전ㆍ심검당 둥의 건물과 대웅전 건물 뒤에는 미륵보살상(彌勒菩薩像)이 있.. 2021. 5. 21.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석수동 마애종(磨崖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자리하고 있는 마애종(磨崖鐘)은 거대한 바위 면에 종(鐘)이 새겨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마애종 암각화(岩刻畫)이다. 마애종(磨崖鐘)은 승려의 법의(法衣)인 가사(袈裟)를 걸친 승려가 사각형의 목가(木架)에 쇠사슬로 매달아 놓은 종을 당목(幢木)을 잡고서 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다. 석수동 마애종(磨崖鐘)은 신라 말 고려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4m 너비 3m 규모이고 종의 세부 표현이 청동제와 다를 바 없어 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경기도 시도유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마애종은 비교적 정교한 조각수법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깨부분에 설정된 유곽(乳廓)과 배 부분의 연꽃무늬 당좌(幢座)와 더불어 짜임새 있는 공간처리를 잘 나타낸 것으로 .. 2021.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