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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릉2

사도세자 장조와 헌경왕후 혜경궁 홍씨의 능, 융릉(隆陵)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자리한 융릉(隆陵)은 사후 왕으로 추존된 장조((莊祖)와 그의 비(妃)인 혜경궁 홍씨 헌경왕후(獻敬王后)의 합장릉으로 사적 제206호이다. 장조의 무덤은 원래 경기도 양주의 배봉산(서울 휘경동) 아래에 있었는데 정조가 수원화산으로 이장하면서 현륭원(顯隆園)이라 하였고, 장조로 추존된 후에는 능호를 융릉(隆陵)으로 높였다. 장조는 1735년(영조 11년)에 창경궁에서 태어나 그 이듬해에 세자에 책봉되었고 1749년(영조 25년) 부왕을 대신하여 대리청정을 하다가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노론들과 정순왕후 등의 무고에 의해 1762년(영조 38년)에 뒤주 속에 갇혀 세상을 떠났다. 영조는 세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의미로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렸고 묘호를 수은묘(垂恩廟)라 하였으며, 정.. 2022. 9. 15.
정조와 효의왕후의 능, 건릉(健陵)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자리한 건릉(健陵)은 정조(正祖)와 효의왕후(孝懿王后)의 동릉이실(同陵異室) 합장릉이며, 병풍석 없이 난간만 두르고 그 밖의 모든 것은 융릉(隆陵)의 예를 따랐다. 건릉은 원래 생부인 장헌세자(莊獻世子)의 현릉원 동쪽에 능을 조성하였던 것을 풍수지리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여 1821년에 현재의 위치에 이장하여 효의왕후를 합장하였다. 건릉은 합장릉이지만 혼유석(魂遊石) 1좌만 놓았고 장명등(長明燈)을 세웠으며, 문무석의 조각이 사실적이고 안정감이 있는 빼어난 작품으로 19세기 능석물제도(陵石物制度)의 새로운 표본을 세웠다고 한다. 건릉은 동ㆍ서ㆍ북 3면에 곡장(曲墻)에 병풍석을 두르지 않고 난간석만 둘렀으며, 석물은 난간석 바깥으로 석호와 석양을 각각 4기씩 배치하여 봉분을 호위하고 .. 2022.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