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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26

비운(悲運)의 왕과 왕후들의 능(陵), 파주 삼릉(三陵)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에 자리한 파주 삼릉(三陵)은 공릉(恭陵)ㆍ순릉(順陵)ㆍ영릉(永陵)의 3능이 있는 곳으로, 왕릉군의 앞머리를 따서 공순영릉(恭順永陵)으로도 불린다. 공릉(恭陵)의 장순왕후(章順王后)와 순릉(順陵)의 공혜왕후(恭惠王后)는 모두 한명회(韓明澮)의 딸로써, 왕실로 출가하였으나 두 사람 모두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며 단명하였다. 재실(齋室)은 왕릉의 수호와 관리를 위하여 능참봉(陵參奉)이 상주하던 곳으로, 제향을 지낼 때 제관들이 머물면서 제사에 관련된 전반적인 준비를 하는 공간이다. 이 재실은 진종과 효순왕후의 능 재실로, 원래는 전사청ㆍ제기고ㆍ안향청 6칸ㆍ재실 32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재실과 일부 행랑만 남아 있다. 공릉(恭陵)은 1472년(성종3년)에 왕후로 추.. 2018. 11. 27.
순조(純祖)의 생모인 수빈(綏嬪) 박씨(朴氏)의 묘, 휘경원(徽慶園)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 자리한 휘경원(徽慶園)은 조선 정조(正祖)의 후궁이며 순조(純祖)의 생모인 수빈(綏嬪) 박씨(朴氏)의 묘이다. 수빈 박씨는 평소 성품이 온화하고 예절이 바르며 검소한 생활을 하여 현빈(賢嬪)이라 일컬었다고 하며, 1822년(순조 22년)에 창덕궁에서 세상을 떠나 휘경동 배봉산 자락에 묘를 쓰고 휘경원이라 정하였다. 묘를 쓴지 33년이 지난 1855년(철종 6년)에 순조의 무덤인 인릉(仁陵)을 다른 자리로 옮기면서 휘경원을 순강원으로 옮겼다가, 1863년(철종 14년)에 순강원의 자리가 풍수지리상 좋지 못하다고 하여 지금의 자리로 다시 옮겨졌다. 조선 왕릉은 능(陵)ㆍ원(園)ㆍ묘(墓) 등으로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하는데, 능(陵)은 왕과 왕비 그리고 추존된 왕과 왕비의 무덤을.. 2018.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