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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2

허술한 스토리지만 섬뜩한 영화, 검은 집 흔히 공포영화하면 한(恨) 맺힌 처녀귀신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나오거나, 억울하게 죽은 원혼(寃魂)이 차례차례 복수하는 영화를 생각하겠지만 의외로 공포영화에는 장르가 많다.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이나 사건을 추리해 가는 미스터리 호러(mystery horror), 토막살인 등 잔인하고 징그러운 하드고어 호러(hard gore horror), 그리고 혐오스러운 연쇄살인이 계속되는 슬래서 호러(slasher horror) 등 그 종류는 다양하다. 영화 ‘검은 집’은 자신의 자식이나 남편을 살해해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조금도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는 사이코패스(Psychopath)라는 특이한 정신적 장애자와 보험회사 직원 간에 벌어지는 끔찍하고도 충격적인 하드고어 호러 영화로, 관객에게 섬뜩한.. 2023. 2. 25.
긴장감과 추리가 아쉬운 영화, 그림자 살인 탐정 추리소설하면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는 긴장감과 스릴, 그리고 사건을 해결해 가는 탐정의 명쾌한 추리와 독자의 허를 찌르는 기막힌 마지막 반전(反轉)이 그 재미라 할 수 있다. 특히, 탐정 추리소설은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의 셜록 홈즈(Sherlock Holmes)나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에르큘 포와로(Hercule Poirot)등과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명탐정 캐릭터를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이처럼 탐정 추리소설은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인기를 얻어 왔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김명민 주연의 ‘조선 명탐정’이나 권상우 주연의 ‘탐정:더 비기닝’을 제외하고는 탐정이라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탐정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 2022.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