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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가파른 언덕에 자리한 진위향교(振威鄕校)

by kangdante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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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에 위치한 진위향교(振威鄕校)

조선 초기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진위향교는 가파른 계단 오른쪽에 명륜당(明倫堂)이 자리하고 그 양쪽에 각각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있으며,

대성전(大成殿)은 제향공간으로서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시켰다.

 

 

진위향교가 건립된 시기는 조선초기라고 전해지나 정확하지는 않으며,

창건 당시의 위치는 현재보다 위쪽이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재건하였다고 한다.

 

그 후 병자호란으로 본래 건물은 완전히 소실되어 초가집 두어 칸을 지어 위패만 보존해 오다가,

1644(인조 22)에 기와집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19세기 말에 대성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각들을 크게 중수한 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진위향교에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외삼문(外三門)동재(東齋)서재(西齋)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五聖)송조4(宋朝四賢)과 우리나라 18(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진위향교는 남향의 경사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건축형태는 계단 우측에 명륜당이 있고 그 후면에 내삼문으로 가는 계단이 있으며,

대성전은 맨 후면에 자리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조이다.

 

 

대성전(大成殿)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겹처마에 단층 맞배지붕으로 쇠서 두 개를 기둥과 주두(柱頭)에 얹은 이익공(二翼工) 구조이며,

1983년에 경기도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었다.

 

강학(講學) 공간의 중심인 명륜당(明倫堂)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이며,

외삼문(外三門)은 맞배지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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