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원에 위치한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생물 다양성의 유지와 서식지 보호ㆍ수생식물 식재 등 자연정화 작용을 통한 수질개선ㆍ
자연생태공원조성을 통한 도시민 휴식처 제공과 교육공간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현재 조류인플루엔자(AI) 심각단계 격상으로 인해,
지난 2020. 12. 10(목)부터 임시휴장이 되어 내부로 출입할 수 없기에 산책로를 따라 멀리서 둘러볼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수생 식물과 갈대를 이용한 자연 정화처리 시설로
시화호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반월천 등 여러 지류의 수질 정화를 담당하는 인공습지 공원이며,
주요시설로는 환경생태관ㆍ생태연못ㆍ야생화 꽃길ㆍ관찰로ㆍ제수문ㆍ습지 내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습지 내에는 현재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비롯하여 약 29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하며,
시화호 일대에는 약 150여종 15만 마리의 철새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안산 9경 중 7경에 해당한다.
갈대숲에 의한 수질 정화원리를 살펴보면,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갈대에 의해 물의 흐름이 느려지고,
갈대뿌리 및 부착 미생물에 의한 오염물질이 흡수ㆍ흡착되면서 유기질ㆍ질소ㆍ인 등 미생물이 분해된다고 한다.
습지(濕地)의 사전적인 의미는 ‘물기가 축축한 땅’을 지칭하는 말이며,
일반적으로 습지는 물에 따라 동식물의 생활과 주변 환경이 결정되는 곳이며,
1년의 일정기간 이상 물에 잠겨 있거나 젖어 있는 지역을 말한다.
습지공원 내의 탐방로는 갈대습지에 1.7 km의 산책로를 조성한 곳으로,
오리ㆍ해오라기ㆍ장다리물떼새ㆍ황오리ㆍ왜가리ㆍ중대백로 등 철새들을 만날 수 있다.
조류관찰대에서는 2002년 이후 꾸준히 늘어난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으며,
또한 주변에는 계절에 따라 금계화ㆍ해당화ㆍ개망초 등 다양한 식물들도 만날 수 있다.
환경생태관 옆에 있는 생태연못은 습지에서 정화된 물이 마지막으로 빠져나가는 곳으로,
연못 주변에는 계절에 따라 붓꽃ㆍ노란꽃창포ㆍ수련ㆍ물사리ㆍ털부처꽃 등이 핀다.
습지 가운데에 있는 인공섬은 야생동물들이 쉴 수 있는 곳으로,
그 주위는 수심을 깊고 갈대가 없어 수중식물과 야생동물의 활동 공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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