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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석유비축기지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문화비축기지

by kangdante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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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는 옛날 석유비축기지를 색다른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탱크로 역할이 바뀌었으며,

기존의 5개의 석유탱크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석유비축기지는 원래 1973년의 석유파동 이후 원유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1978년에 매봉산 인근에 아파트 5층 높이의 5개의 탱크에

서울시민이 한 달 정도 소비할 수 있는 약 6,900만 리터의 석유를 보관하는 공간이었다.

 

 

석유비축기지는 그동안 1급 보안시설로써 41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공간이었으나,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를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인근에 위치한 석유비축기지가 위험시설로 분류되었으며

이후 탱크에 저장된 석유를 이전하고 200012월에 시설을 폐쇄하였다.

 

석유비축기지는 2015년에 원래 지닌 특징을 최대한 살리며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생태문화공간이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으며,

비어 있던 야외공간은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문화마당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유류보관 탱크 5개와 신설된 탱크 등 총 6개 탱크는 T1 문화파빌리온, T2 야외공연장, T3 탱크 원형보존,

T4 복합문화공간, T5 이야기관, T6 카페 및 커뮤니티 센터 등으로 변신하였다.

 

특히 T6는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해체된 탱크의 철판을 활용하여 만들었으며,

부지에 남아있던 수림은 최대한 보존하고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조성하였으며,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도 조성하였다.

 

 

문화비축기지 T5(이야기관)에서는 지난 2021.2.18()부터 오는 7.25()까지 첫 번째 기획전으로

내가 쏜 위성을 전시하고 있다.

 

이 전시는 문화비축기지의 전신이었던 석유비축기지의 건립시절 문화사를 짚어보는 것으로,

석유비축기지가 건립되어 운영하던 당시를 반영하는 유물 자료들과 70~80년대 시대를 해석한 작품

그리고 문화사 자료들을 모아 라키비움(Larchiveum)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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