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만나 합쳐지는 곳으로.
연밭과 다온광장 산책로 등 자연의 운치를 더해주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두물머리에는 우아한 연꽃들이 소담스럽게 입구부터 피어 있고,
강가 주변에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無窮花)를 비롯하여 백일홍 등 다양하고 화사한 꽃들도 많이 피어있다.
무궁화(無窮花)는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피어나고 번식을 해 나가는 질긴 생명력을 지닌 꽃이라 한다.
무궁화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종 모양으로
분홍ㆍ다홍ㆍ보라ㆍ자주ㆍ하얀 꽃이 새로 자라난 가지에 돋아난 잎겨드랑이에 달려 1송이씩 피며 꽃자루가 짧다.
무궁화 꽃은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 지는 꽃으로,
날마다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창의력과 부지런함이 우리의 민족성을 닮았다고 한다.
무궁화(無窮花)가 공식적으로 국화(國花)로 지정된 배경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으나,
애국가 가사와 국장(國章)ㆍ표장(標章)ㆍ훈장(勳章) 등에 무궁화를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꽃으로 되었다고 한다.
백일홍(百日紅)은 국화과에 속하는 원예식물 한해살이풀이며,
오랫동안 꽃을 피우므로 관상용 원예식물로 인기가 높으며,
백일홍이라는 이름은 꽃이 피는 기간(6~10월)이 길어 오랫동안 붉게 핀다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일홍 꽃은 줄기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본래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으나 원예품종에는 녹색 및 하늘색을 제외한 흰색ㆍ노란색ㆍ주홍색ㆍ분홍색ㆍ주황색 등 다양한 색깔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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