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인천에서 규모가 가장 큰 휴양공원으로,
싱그러운 숲속의 맑은 공기와 자연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인천대공원은 인천수목원을 비롯하여 향기정원ㆍ호수정원ㆍ수석원(壽石苑)ㆍ온실ㆍ습지원ㆍ장미정원 등과
조각공원ㆍ어린이동물원ㆍ자연생태관찰로ㆍ환경미래관 등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인천대공원 향기정원에는 꿩의비름ㆍ천일홍ㆍ멜람포디움 등 다양한 꽃들이 화사하게 핀 꽃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꽃과 꽃 사이로 노랑나비ㆍ배추흰나비ㆍ부전나비 등 여러 나비들이 분주히 노닐고 있다.
노랑나비는 흰나비과에 속하는 나비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풀이 있는 곳에 주로 서식하는 초식이며,
개망초ㆍ토끼풀ㆍ엉겅퀴 등의 꽃에서 꿀을 빨아먹는다.
날개 중앙에는 어두운 색의 점무늬가 있고 끝에도 어두운 색의 테두리로 둘러싸여 있으며,
크기는 약 1.9cm~3.3cm 정도이고 날개가 전체적으로 노란색이기 때문에 노랑나비라고 부른다.
꿩의비름은 햇볕이 잘 드는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돌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식물체 전체가 밝은 녹색을 띠고 높이는 30-90cm 가량 되고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꿩의비름 꽃은 8~9월에 원줄기 끝에 작은 꽃들이 뭉쳐서 옆으로 퍼지며 피고,
흰색 바탕에 붉은 빛이 돌며 원줄기 끝의 취산산방꽃차례(聚繖繖房花序)에 많은 꽃이 달린다.
배추흰나비는 흰나비과에 속하며 전국 각지에 산지와 마을ㆍ전답 주변의 초지에 널리 서식하고,
평지의 풀밭을 천천히 날아다니며 배추ㆍ무ㆍ토끼풀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배추흰나비의 앞날개는 대체로 흰 바탕을 띠며 연한 황색을 띠는 경우도 많으며,
날개 끝에는 검은 색의 무늬가 있고 앞날개 길이가 19~27mm가량 된다.
천일홍(千日紅)은 비름과의 한해살이 초본으로 주로 관상용으로 심고 있으며,
꽃의 붉은 기운이 1000일이 지나도록 퇴색하지 않는다 하여 천일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천일홍 꽃은 7~10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의 두상꽃차례가 달리며,
잎 같은 2개의 난상원형의 포가 받치고 있으며 연한 홍색 또는 백색인 것도 있다.
부전나비는 부전나비과에 속하는 나비의 한 종류로 낮은 산지의 초지나 논둑 주변에 주로 서식하며,
신나무ㆍ메밀ㆍ갈퀴나물 등의 꽃에서 꿀을 먹는다.
부전나비는 날개를 편 길이가 2~4cm밖에 안 되는 작은 나비이며,
날개 앞면 색깔은 수컷은 자청색이고 암컷은 흑갈색이며, 암수 모두 가장자리에 검정색 띠무늬가 있다.
큰주홍부전나비는 주홍빛이 전면에 퍼져있는 유일한 나비로 눈부신 금빛 주홍색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수컷은 전체가 주홍색이고 암컷은 주홍색 바탕에 검은색 반점이 흩어져 있다.
암먹부전나비는 숲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암컷의 날개 윗면이 먹처럼 검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무ㆍ냉이ㆍ개망초ㆍ갈퀴나물ㆍ싸리 등의 꽃에서 꿀을 빤다고 한다.
멜람포디움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이나 관목이며,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ㆍ아열대 지역에 분포하며
햇빛만 충분하면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라 정원에서 많이 재배한다.
멜람포디움은 데이지와 비슷한 모양의 흰색이나 노란색 꽃이 피며,
다른 국화과 꽃처럼 중앙의 노란색 두상화를 흰색이나 노란색 설상화가 둘러싼 형태다.
표범나비는 낮은 산지의 건조한 초지에 서식하며 낮은 풀 위를 낮게 날아다니다가
꿩의비름ㆍ엉겅퀴 등의 여러 꽃에서 흡밀(吸蜜)하며, 날개가 마치 표범무늬처럼 생겨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표범나비는 큰표범나비ㆍ작은표범나비ㆍ구름표범나비ㆍ은점선표범나비ㆍ흰줄표범나비 등 그 종류가 엄청 많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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