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한 자라섬은 동도ㆍ서도ㆍ중도ㆍ남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에는 수변 산책로와 다양한 야생화들이 곳곳에 자생하고 있다.
자라섬 남도에는 테마정원을 조성하여 10만㎡ 규모에 아게라텀ㆍ송엽국ㆍ접시꽃ㆍ코스모스ㆍ백일홍 등
다양한 꽃밭을 조성하여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아게라텀(ageratum)은 국화과 식물로 멕시코와 페루가 원산지이며,
일년초로 재배되지만 원산지에서는 반관목성 다년초로 야생하기도 한다.
아게라텀 꽃은 서늘한 온도에서 꽃이 잘 피며,
청색 계통이 주를 이루고 연분홍색 또는 흰색인 품종도 있으며
줄기에 1.5cm 정도의 두상화(頭狀花)가 산방화서(繖房花序)로 핀다.
아게라텀은 우리말로 불로화(不老花)ㆍ풀솜꽃 또는 멕시코엉겅퀴라고 불리기도 하며,
최근에는 품종의 개량이 진행되어 재배가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아게라텀의 키는 20~70cm 정도이고 줄기 아래로부터 곁가지의 발생이 많으며,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송엽국(松葉菊)은 석류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으로 솔잎을 닮은 잎과 국화를 닮은 꽃이 핀다는 의미라고 한다.
송엽국 꽃은 4~6월에 줄기 끝에 지름 5cm 정도 크기의 자주색ㆍ붉은색ㆍ흰색의 꽃이 무리지어 피며,
낮에는 피어 있다가 해가 지면 오므라든다.
송엽국(松葉菊)은 잎 모양과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와 비슷해 ‘사철채송화’라고도 하며,
소나무와 같은 상록 식물로 추위에 강하여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하며 크기는 15~20cm 정도로 자란다.
송엽국 긴 꽃잎은 매끄럽고 윤기가 나므로 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잎은 두툼하고 즙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졌으며 원통 모양으로 마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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