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에 위치한 자라섬은 수변 산책로와 다양한 야생화들이 곳곳에 자생하고 있으며,
동도ㆍ서도ㆍ중도ㆍ남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라섬 남도에 10만㎡ 규모로 조성한 테마정원에는 곳곳마다 꽃밭단지를 조성하여
페튜니아ㆍ백일홍ㆍ접시꽃ㆍ부용화ㆍ코스모스 등 화사하고 다양한 꽃들을 즐길 수 있다.
페튜니아(petunia)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며,
개화기간이 길어 초여름부터 공원이나 화단조성에 빠지지 않고 이용되는 일년초 원예종이라 할 수 있다.
페튜니아(petunia) 이름은 잎을 담배와 함께 섞어 흡연용으로 썼다고 하여,
담배를 뜻하는 브라질 원주민어인 ‘petum’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페튜니아 꽃은 5~7월에 줄기 끝 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팔 모양으로
흰색ㆍ보라색ㆍ붉은색 등 거의 모든 색깔이 다 있을 정도로 화려하고 다양한 색으로 1개씩 피며,
깔때기 모양으로 곱슬곱슬하거나 주름져 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가늘고 길며,
화관은 끝이 5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페튜니아는 습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20~60cm 정도이다.
페튜니아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부드럽고 연약하며 끈적끈적한 털로 덮여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백일홍(百日紅)은 멕시코 원산으로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며,
배수가 잘 되고 부식질이 많은 참흙에서 잘 자라는 원예식물이다.
꽃은 줄기 끝에서 흰색ㆍ노란색ㆍ주홍색ㆍ분홍색ㆍ주황색 등 다양한 색깔로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본래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었으나 원예품종에는 녹색 및 하늘색을 제외한 여러 가지 색으로 꽃이 핀다.
백일홍 이름은 꽃이 피는 기간이 길어 오랫동안 붉게 핀다는 뜻으로 백일홍(百日紅)이라 불린다고 하며,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오랫동안 꽃을 피우므로 관상용 원예식물로도 인기가 높다.
백일홍의 키는 약 60㎝ 정도이고 잎은 긴 난형으로 길이 4~6cm 폭 3~5cm이며,
밑부분은 줄기를 서로 감싸고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양면에 거친 털이 난다.
부용화(芙蓉花)은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반관목(落葉半灌木)으로 거상화(拒霜花)라고도 하며,
높이는 1~3m 정도이고 가지에 성모(星毛)가 있다.
부용화 꽃은 8~10월에 연한 홍색으로 지름 10~13㎝ 정도의 제법 큰 꽃이 가지 윗부분의 잎짬(葉腋)에 1개씩 달리며,
잎은 둥글고 3~7개로 갈라진다.
접시꽃은 우리나라 전국에서 자라는 역사가 오래된 꽃으로,
접시꽃 이름은 열매의 둥근 모양이 접시를 닮아서 붙어진 것이라고 하며 꽃의 모양도 접시와 비슷하다.
접시꽃은 6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자루가 있는 꽃이 아래쪽에서 피어 위로 올라가며,
색깔은 진분홍과 흰색 그리고 중간색으로 나타나며 멀리서 보면 무궁화꽃과 비슷한 모양이다.
'꽃향기.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올림픽공원에서 만나는 다양한 꽃향기 (33) | 2021.10.01 |
---|---|
연천 호로고루성의 해바라기 (29) | 2021.09.20 |
보라빛 아게라텀과 화려한 송엽국 (41) | 2021.09.16 |
순백의 옥잠화와 화려한 천일홍 (33) | 2021.09.07 |
인천대공원의 화려한 장미 (38) | 2021.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