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 올림픽공원은 다양한 쉼터와 볼거리가 가득한 도심 속 휴식공원으로,
올림픽공원 9경과 더불어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서울올림픽공원에는 별도의 조각공원 외에도 공원 곳곳에는 ‘빛의 진로’ㆍ‘제24회 올림픽대회’ 등
서울올림픽과 관련한 다양한 조각작품들과 조형물들이 수 백점 설치되어 있다.
'빛의 진로' (다니 카라반 작)
올림픽공원 주변의 고성ㆍ사찰ㆍ햇빛ㆍ물ㆍ돌ㆍ나무 등 역사적이고 자연적인 요소들에 기초하여 제작된 작품이라고 하며,
작가는 해시계와 물시계를 발명한 세종대왕에게 작품으로 경의를 표한 것이라고 한다.
나무기둥 사이로 스며드는 빛살의 이동은 시간의 변화를 알려주며,
매일 정오가 되면 여섯 개의 나무기둥이 남ㆍ북 축의 북축 끝에 놓인 돌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한다.
‘제24회 올림픽대회’ (디오한디 작)
제24회 올림픽대회를 기회로 고대올림픽의 이상을 재현한 작품으로,
오륜을 상징하는 5개의 기둥이 무한히 상승하며 확장하는 공간성과 작품 내부 구조가 형성하는 건축성,
그리고 화산암ㆍ화강암ㆍ콘크리트 등의 재료가 선사하는 마티에르(matiere)의 다양성이 주변환경을 변화시키는 작품이라고 한다.
‘구성’ (불가리아 크룸 다미아노프 작)
공중에 걸려있는 암석을 상징하는 이 작품은 중력과 그에 맞서는 힘의 대결을 이미지화한 것으로
올림픽스포츠를 기념한다.
‘축적 87-07’ (박석원 작)
'원류의 분절' (레오폴드 말레르 작)
의자는 인간을 바닥으로부터 위로 올려주는 힘과 권력을 상징한다.
일상적이지 않은 크기의 여러 개의 녹슨 의자가 신비한 관람석을 연출하고 있다.
'은신처' (찰스 시몬즈 작)
‘트로이’ (조지 요바노비치 작)
이 작품은 작가의 ‘트로이의 문방구’라는 작품을 12배 확대한 것으로 재래식 거푸집 공법으로 만들어졌으며,
작가는 작품이 완성되었을 때 제작 초기의 목적과 결의는 사라지고 다시 수정할 수도 없지만
대신 ‘우상’으로서의 힘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안데스’ (테드 카라스코 작)
남미 불리비아에 있는 안데스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고 하며,
잉카의 사원을 연상케 하는 인간의 형상을 올림픽공원에 설치함으로써 조국의 산을 한국에 옮겨 놓았다고 한다.
'무제' (박충흠 작)
대지 위에 무한히 펼쳐진 봉우리가 있다. 그것은 끝없는 수평선 위에 무리 지어있는 섬들일 수가 있으며,
또한 수 만년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보며 온갖 풍상을 견디어 낸 노년기의 산일 수도 있다.
작가는 특정한 풍경을 나타내기보다는 그냥 편안히 놓여있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자연스러움 속에 잠재되어 있는 생명력을 표현한다고 한다.
'실루엣 88' (강태성 작)
자연의 질서와 섭리에 역행함이 없이 순응하는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변형과 단순화로써
새로운 형상성의 창조를 시도하였다.
'스쿠도' (아르날도 포모도로 작)
‘88서울올핌픽’ (마우로 스타치올리 작)
수직적이면서도 수평적이고, 높으면서도 낮으며,
곡선이면서도 직선인 열린 형태가 움직임과 정지사이에서 의미를 만들어내는 작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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