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공원은 ‘86 아시아경기대회’와 ‘88 서울올림픽’에 맞춰
1986년에 43만평 규모로 조성한 도심 속에 자리한 숲속 공원이다.
서울올림픽공원에는 올림픽공원 9경(景) 등 다양한 볼거리와 몽촌정ㆍ오륜정 등 정자 쉼터,
각종 콘서트나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수변 야외무대,
그리고 숲길 산책로 등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몽촌토성 서북지구 성벽은 1983년도 성벽 시굴조사 당시 확인된 기둥 구덩이(柱穴)를 근거로
몽촌토성의 정비공사 과정에서 길이 50m에 걸쳐 목책이 복원ㆍ설치되었던 곳이다.
발굴조사 결과 현 지표로부터 40~80cm 내외의 깊이에서 인위적으로 흙을 다져 쌓은 토성의 다짐층과
토성의 축조과정에서 사용된 다수의 영정주(永定株) 기둥 흔적이 확인되어,
이 지역은 백제 한성기의 목책(木柵)이 있었던 지역이 아니라 토성벽이 축조되어 있었던 지역으로 판단된다고 한다.
몽촌토성 목책(夢村土城 木柵)은 토성 벽 위에 목책을 설치한 것으로 적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쓰여 졌으며,
생토 암반층(生土 岩盤層)에 구멍을 파고 큰 나무를 박아 기둥을 세우고 기둥과 기둥사이에 보조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백제는 특히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 목책 관련 기록이 많아 삼국 가운데 목책을 가장 활발히 이용한 것으로 보이며,
목책의 높이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2m이상으로 추정되며 현재의 목책은 기둥 흔적이 발견된 자리에 추정하여 복원하였다고 한다.
몽촌토성은 남한산에서 뻗어 내려온 자연 구릉(丘陵)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든 토성으로,
성벽 바깥쪽은 경사면을 깎아 급경사를 만들고 오목한 곳은 흙을 채워 튼튼한 성벽을 만들었다.
성벽의 전체 길이는 2.383m이고 높이는 6~35m이며, 발굴 당시성벽의 높이는 12~17m였으나
올림픽공원을 조성하면서 일대의 지표면이 높아져 본래의 성벽 높이보다 낮아 보인다.
서울올림픽공원에는 별도의 조각공원 외에도 공원 곳곳에는
66개국의 세계적인 현대조각ㆍ조형작가에 의해 제작된 200여 개의 조각이 전시되어 있으며,
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함께 있는 일반적인 종합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서울올림픽공원의 이용기간은 연중무휴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은 10분당 600원이고 공원입구마다 5ㆍ8ㆍ9호선 지하철역이 근접해 있어서 접근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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