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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나무숲과 하천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양재천(良才川)

by kangdante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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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양재천(良才川)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의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양재동에 이르러 여의천(如意川)과 합친 후,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炭川)으로 유입되는 총 연장 15.6의 하천이다.

 

양재천은 생태계의 복원이라는 목표로 자연형 하천공법을 적용하여

하천의 자연성을 되살리는 자연친화적 식생호안(植生護岸)을 도입함으로써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생물의 서식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한다.

 

 

양재천 근린공원은 양재천 영동1교와 영동2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생태공원이며,

양재천을 따라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즐기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되어 있다.

 

근린공원 인근에는 양재시민의 숲과 녹지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양재천 제방둑을 따라

황화코스모스억새핑크뮬리 등 다양한 꽃들도 식재되어 있어 도심 속 녹지공간이면서 휴식공간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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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은 원래 한강의 1차 지류로 곡류(曲流)하는 하천이었으나

1970년대에 시행된 개포 토지구획 정리사업 개발로 인하여 하천의 물길이 직선으로 바뀌는 직강화(直江化)가 되면서

물길이 바뀌어 양재천은 탄천의 지류가 되었다.

 

양재천은 1970~80년대에 강남 일대가 발전하면서 생활하수가 대량으로 유입되어

악취가 진동하는 시커먼 오폐수 하천으로 전락하였으나,

1990년대에 생태공원 조성을 시작하면서 수질을 정화하고 주변시설을 확충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었다.

 

 

양재천이라는 이름은 쓸 만한 인재들이 모여 사는 동네라는 의미의 양재동(良才洞)에서 유래되었으며,

옛 이름은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공수천(公需川)이라고 하였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는 상류를 공수천(公須川)이라 하고 하류는 학탄(학여울)으로 기록되어 있다.

 

학탄(鶴灘)이라는 이름은 양재천이 곡류(曲流)하면서 형성된 여울에 백로가 빈번히 날아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라고 하며,

대동여지도에 의하면 탄천과 양재천은 별개의 하천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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