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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창경궁(昌慶宮) 대온실(大溫室)에서 만나는 국내 자생식물

by kangdante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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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에 자리하고 있는 대온실(大溫室)

1909년에 완공한 철골구조와 목조가 혼합된 구조체를 유리로 둘러싼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다.

 

대온실 준공 당시에는 열대지방의 관상식물을 비롯하여 희귀한 식물을 전시하였으나,

1986년 창경궁 복원 이후에는 독도 왕해국애기동백나무 등 국내 자생식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2004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독도 왕해국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독도의 바닷가 바위틈이 원산지이며,

7월부터 11월까지 연보라 또는 흰색 꽃이 핀다.

 

해국(海菊)이라는 이름은 바닷가에 자라는 국화라서 붙여진 이름이며,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줄기는 30~60cm정도 자라며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운다.

 

 

애기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상록 활엽 소교목으로 해풍과 염기에 매우 강해서 주로 남쪽 해변에 분포하며,

상록성으로 한 겨울에도 잎이 푸르고 싱싱하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꽃은 붉은 색으로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서 1개씩 피며 화경이 없고 반 정도 벌어지며

작은 포는 둥글고 겉에 짧은 백색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기하고 타원형이다.

 

 

털머위는 국화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바닷가 숲 속이나 산지 등에서 자라며,

크기는 30~50cm 정도이고. 상록성이므로 실내녹화용 식물로 적합하다.

 

꽃은 9~10월에 곧추 자라며 황색의 꽃이 피고 머리모양 꽃차례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려서 전체가 산방상으로 되며,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기 하며 콩팥모양이다.

 

 

피라칸사스는 장미과의 가시가 달린 상록관목으로 피라칸타(Pyracantha)라고도 하며,

햇볕을 좋아해 울타리나 조경수로 인기가 높으며, 열매는 적양자라는 약재로 쓰이고 혈액순환과 지혈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피라칸사스 열매는 10월께부터 달려 가을을 지나 겨울이 되면서 색이 더욱 빨갛게 변하며,

가시가 많은 나무지만 촘촘히 달린 빨간 열매는 새들의 먹이로 많이 찾는다.

 

 

꽃댕강나무는 안동과의 반상록성 활엽 관목으로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이며,

가지를 꺾으면 '댕강' 하는 소리가 나서 댕강나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꽃댕강나무 꽃은 7~11월에 그윽한 향기의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원뿔모양꽃차례로 종모양의 꽃이 피며,

꽃받침은 붉은 갈색이고 수술은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팔손이는 두릅나무과 상록 떨기나무로 바다 근처 숲 등에 자생하고,

겨울에 잎이 아름답게 붙어 있어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손바닥처럼 생긴 잎이 8개로 갈라졌다고 해서 팔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팔손이 꽃은 10~11월에 자잘한 흰 꽃이 가지 끝에서 둥글게 우산 모양으로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이것들이 여럿 모여 큰 원추 꽃차례를 이룬다.

  

 

극락조화(極樂鳥花)은 극락조라는 새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며,

자주색의 꽃은 마치 새가 날개를 편 듯한 모양이며 꽃은 곧고 뾰족한 꽃잎 2장과 5개의 수술로 이루어져 있다.

  

 

파리지옥은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로 동물성 단백질을 생존에 필요한 질소원으로 활용하는 식물이며,

향기과즙 등으로 곤충을 유인하여 포획한다고 한다.

 

식충식물은 벌레를 잡는 트랩의 유형에 따라 포획형함정문형끈끈이식포충낭 등 4개로 구분되는데

파리지옥은 포획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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