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에 위치한 전곡선사박물관은 원시 생명체의 아름다운 곡선을 모티브로 건축된 박물관으로,
원시성과 현대성이 공존하는 최첨단 유적박물관이라고 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구분된 2개의 전시실과
고고학 체험실ㆍ뮤지엄실ㆍ다목적 강당ㆍ학예연구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곡 선사박물관은 전곡리 구석기유적지에서 출토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등의 구석기 유물들을 중심으로,
인류의 진화와 구석기시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립된 유적 박물관이다.
상설전시관은 인류의 위대한 행진을 주제로,
인류의 진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매머드(Mammoth) 등 복원 조형물과 다양한 모형들이 전시되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매머드(Mammoth)는 초원지대에 살았던 신생대 4기(충적세 지질시대)의 대표적 화석동물로,
코끼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긴 털과 작은 귀, 그리고 경사진 등허리와 길고 아름답게 휘어진 커다란 상아가 특징이다.
매머드는 흔히 약 1만 년 전까지 살고 있었던 털매머드(울리매머드)를 말하며,
현재의 조형물은 새로운 지구로 향하는 우주선에서 화석으로 보존되어 있었던 매머드를 복원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한다.
주먹도끼는 구석기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소중한 만능 도구였으며,
전곡리유적에서 발견된 아슐리안형 석기는 주먹도끼가 서양에만 있었다는 모비우스((Movius) 교수의 학설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리는 획기적인 자료로 등장하였다고 한다.
선사박물관에는 매머드ㆍ대형 지구본ㆍ전곡리 석기ㆍ벽화동굴ㆍ매머드 뼈로 지어진 움집 등
선사시대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재구성되어 있다.
전곡선사박물관 관람료와 주차장 이용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09:00~17:00(하절기는 18:00)까지이고 매주 월요일ㆍ1월 1일ㆍ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에 인간만이 가진 주요한 특징인 예술활동ㆍ동굴 벽화나 조각ㆍ음악에 대한 유물들,
죽음에 대한 개념들의 발전, 그리고 언어의 기원 등 인류의 사고 능력에 대한 설명과 전시를 살펴볼 수 있다.
최초의 아시아 이주인 호모 에렉투스는 아프리카를 빠져나와 유럽과 인도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까지 널리 퍼져 나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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