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安東市)는 태백산맥이 줄기차게 뻗어 그 지맥을 이루고
낙동강은 반변천과 합류하여 서쪽으로 관통하여 흐르고 있으며,
1읍 13면 10동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경북 안동은 한국 유교문화의 본고장이며 전통문화 유산이 풍부한 고장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을 비롯하여 도산서원ㆍ병산서원 등의 서원, 그리고 퇴계 종택 등 전통 가옥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1. 안동 하회마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위치한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豊山 柳氏)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와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이다.
하회(河回)라는 마을이름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큰 기와집을 중심으로 주변의 초가들이 원형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하회마을은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용(柳雲龍)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닌 류성룡(柳成龍) 형제가 태어난 곳이며,
이 마을은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회마을의 문화유산으로는 하회별 신굿탈놀이ㆍ줄불놀이 등이 전승되며 이때 사용하는 하회탈(국보 제121호)과
양진당(養眞堂)ㆍ충효당(忠孝堂) 등의 고가(古家) 보물 등의 문화유산이 있다.
2. 도산서원(陶山書院)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위치한 도산서원(陶山書院)은 이황(李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서원으로
201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도산서원은 1574년(선조 7년)에 지방유림의 발의로 도산서당의 뒤편에 창건하여 이황의 위패를 모셨으며,
다음해 선조로부터 한석봉(韓石峰)이 쓴 '도산(陶山)‘의 사액을 받았다.
도산서원은 영남유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였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당시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였으며,
1969~70년에 정부의 고적보존정책에 따라 성역화 대상으로 지정되어 대대적인 보수를 하였다.
서원 내에는 이황과 제자 조목(趙穆)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상덕사(보물 제211호), 서원의 강당인 전교당(보물 제210호),
향례 때 제수를 두던 전사청, 유생들이 거처하던 동재ㆍ서재, 장서를 보관하던 광명실ㆍ장판각,
이황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도산서당, 그리고 제자들이 거처하면서 공부하던 농운정사 등이 있다.
3. 병산서원(屛山書院)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위치한 병산서원(屛山書院)은
고려 때부터 사림의 교육기관이었던 풍악서당(豊岳書堂)을 병산서원으로 개칭하였다.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13년(광해군5)에 존덕사(尊德祠)를 창건하고,
1614년(광해군 6년)에는 풍악서당을 병산서원으로 개칭하고 위패를 봉안하였다.
병산서원은 선현 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으며,
1868년(고종5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렸을 때에도 훼철(毁撤)되지 않고 보호되었다.
병산서원은 일제강점기에 대대적인 보수가 행해졌으며, 강당(1921년)과 사당(1937년)은 각각 다시 지어 졌으며
도산서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4. 퇴계 종택(退溪 宗宅)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위치한 퇴계 종택(退溪 宗宅)은 1907년 왜병의 방화로 모두 타 버렸으며,
현재의 종택은 13대손 하정공(霞汀公) 이충호(李忠鎬)가 옛 종택의 규모를 참작하여 1929년에 새로 지은 것이라고 한다.
종택 건물은 정면 6칸 측면 5칸의 ㅁ자형으로 대문ㆍ정자ㆍ사당의 세부분으로 나눠져 있으며,
사대부집의 공간 영역을 갖추고 있고 품위와 규모를 갖춘 종가로 전통 생활도구도 비교적 잘 남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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