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진군(蔚珍郡)은 농업과 어업을 겸한 농촌마을로 1963년에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이관되었으며,
2읍 8면의 행장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경북 울진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지만
지하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聖留窟)과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이 장관을 이루는 불영사계곡(佛影寺溪谷) 등이 있다.
1. 성류굴(聖留窟)
경북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에 위치한 성류굴(聖留窟)은 2억 5천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아름다운 종유석이 마치 금강산 같다하여 지하금강이라고도 부른다.
성류굴은 석회암이 순수한 물에 녹아 생긴 것이 아니라,
지하수에 녹아있는 산(酸)에 의하여 용식작용이 일어난 석회동굴(石灰洞窟)이며 1963년에 천연기념물 155호로 지정되었다.
성류굴(聖留窟)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왜병들에 의해 부근에 있던 한 절이 소실되면서 절에 안치되었던 불상을
이곳에 피난시켰기 때문에 '성불(聖佛)이 머물던(留) 굴' 이라는 뜻에서 지었다고 하며,
예전에는 선유굴(仙遊窟)ㆍ탱천굴ㆍ장천굴(掌天窟) 등의 이름으로도 불렀다고 한다.
성류굴의 최대 광장은 폭 18m 길이 25m 높이 40m이며,
수심은 대개 4~20m이고 온도는 15~17℃로 연중 거의 변화가 없다고 하며
전체적으로 수평동굴이고 동굴 내 여러 개의 다양한 크기의 호수가 형성되어 있고 왕피천과 연결되어 있다.
성류굴 내에는 종유석ㆍ석순ㆍ석주ㆍ베이컨시트와 동굴진주ㆍ석화ㆍ동굴산호ㆍ동굴방패 등
다양한 생성물로 인해 아름답고 신기한 경관을 만들고 있다.
성류굴은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굴을 방문했다는 기록을 보아
그 전부터 지역에서는 굴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굴 내부로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2. 불영사계곡(佛影寺溪谷)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하원리에 위치한 불영사계곡(佛影寺溪谷)은
근남면 행곡리에서 금강송면 하원리까지 15km에 이르는 광천에 발달한 계곡으로,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ㆍ푸른 물이 절경을 이룬다.
불영사계곡의 하천바닥은 깊게 파여 사발 모양을 한 구멍이 곳곳에 많으며,
크고 작은 폭포ㆍ연못 등이 주위의 울창한 수림과 어우러져 계곡미를 더해준다.
불영사계곡의 암석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흰 빛을 드러내고 있으며,
길이가 12m나 되는 기암절벽을 이루며 명승 제6호로 지정되어 있다.
계곡에는 키가 크고 오래된 붉은 소나무(적송)가 많이 자라고 있으며, 남방계와 북방계의 동ㆍ식물들이 공존하며,
계곡의 맑은 물에는 은어와 뱀장어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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