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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경상도 여행] 경북 영주 가볼만한 곳

by kangdante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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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榮州市)는 소태백권 교통의 중심도시이고

예로부터 학문과 예()를 숭상했던 선비문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으며,

19면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경북 영주에는 국보보물 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부석사(浮石寺) 등 사찰을 비롯하여

선비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선비촌, 그리고 소수서원소수박물관 등이 가볼만한 곳이라 할 수 있다.

 

1. 부석사(浮石寺)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의 봉황산(鳳凰山)기슭에 자리한 부석사(浮石寺)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신라 문무왕의 뜻을 받들어 676년에 창건하고

화엄종의 수사찰(首寺刹)로써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발원지가 되었다고 한다.

 

천년고찰 부석사(浮石寺)라는 절 이름은

불전 서쪽에 있는 큰 바위가 아래의 바위와 붙지 않고 떠있는 돌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안양루(安養樓)는 무량수전 앞마당에 놓여있는 누각으로,

이 누각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전면에는 현판 이름 역시 안양문(安養門)으로 표기되어 있다.

 

안양(安養)은 극락을 의미하며 안양문은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한다고 하며,

안양루(安養樓) 전면에서 보면 2층 누각이지만 무량수전 쪽에서 보면 단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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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무량수전(無量壽殿)은 목조구조 기술의 정수라는 배흘림 기둥이 있어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주며,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고 한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본전(本殿)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심포 양식으로 간결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주는 건축으로 국보 제18호이다.

 

 

부석사 무량수전 동쪽 언덕 위에 있는 이 석탑은 보물 제249호로,

높이 526cm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이 놓여 있는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형식이다.

 

 

3층 석탑은 통일신라 후기의 쌍탑으로, 높이는 동탑 360m 서탑 377m이며 두 탑의 양식이나 크기는 거의 같으며,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있고 정제된 모습으로 신라시대의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석등은 높이 2.97m8각 기둥은 불빛이 퍼져 나오도록 4개의 창을 두었고

위로는 연꽃무늬를 조각해 놓은 윗받침돌(상륜부)을 얹어 놓았으며,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석등이라 할 수 있고 국보 제17호이다.

 

이 석등은 빼어난 조각솜씨로 비례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서려있는 석등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조각물로 지칭되고 있으며,

특히, 화사석(火舍石) 4면에 새겨진 연꽃봉우리를 쥐고 선 보살상 조각의 정교함은 석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한다. 

 

 

2. 선비촌(儒士村)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에 위치한 선비촌(儒士村)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을 거양하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충효의 현장에 선비촌을 재현한 것이라 한다.

 

영주는 예로부터 학문과 예()를 숭상했던 선비문화의 중심지이며,

선비촌이 있는 순흥은 우리나라 최초의 성리학자였던 회헌 안향(安珦)의 고향이기도 하다.

 

 

선비촌 지역은 원래 참나무 숯불에 쌀밥을 해먹던 동네이며,

사방 10여리를 가도 비()를 안 맞고 다닐 정도로 99칸 기와집들이 즐비했으며

어디서나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아 문풍이 드높았던 고장이었다고 한다.

 

선비촌에서는 선비의 생활을 이해하는 오감체험형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그리고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수시로 제공하며,

옛 선비들의 당시 생활상을 통해 잊혀져가는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3. 소수서원(紹修書院)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위치한 소수서원(紹修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賜額書院)으로

1542년 주세붕 선생이 안향(安珦) 선생의 위패(位牌)를 봉안하고

다음해에 학사를 건립하여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건립한데서 비롯되었다.

 

1550년에는 퇴계 이황(李滉) 선생이 나라에 건의하여 소수서원이라는 사액(賜額)을 받게 되어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공인된 사립 고등교육기관이 되었다.

 

 

경내에는 국보 제111호인 회헌(晦軒) 영정과 보물 제1402호인 문성공묘(文成公廟) 등 보물 5,

도유형문화재 3점을 비롯하여 유물 전적(典籍) 등이 소장되어 있어 유교문화의 도장으로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

 

 

숙수사지(宿水寺址) 당간지주(幢竿支柱)는 통일신라시대 숙수사(宿水寺)의 것으로,

높이 36559의 간격을 두고 동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보물 제 59호이다.

 

당간은 절에서 불교의식이 있을 때 불()보살(菩薩)을 기리거나 마귀를 물리칠 목적으로 달았던 이라는 깃대의 깃발의 깃대를 말하며,

이 깃대를 고정시켜 받쳐 세우는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4. 소수박물관(紹修博物館)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에 위치한 소수박물관(紹修博物館)은 유교와 관련된 전통문화 유산을 체계화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서의 절대적 가치를 간직한 소수서원을 통하여 민족정신의 뿌리를 찾아보는 공간이라고 한다.

 

소수박물관은 고인돌 등 야외 전시물과 4개의 내부 전시실로 꾸며져 있으며,

1전시실에는 우리지역이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신앙의 대상지였던 지역이었음을 확인시켜주는 공간이다.

 

 

2전시실에는 유교 형성의 근본이념과 전개의 공간이며,

공자에 의해 개창되어 수천년 동안 중국한국일본 등 동양사상을 지배하여 온 철학사상인 유고가

우리지역의 문화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공간이다

 

3전시실에는 사학기관인 서원과 지방의 유풍을 진작시키고 인재양성을 목적을 둔 관학기관인 향교에 대하여 서술한 공간이며,

4전시실에는 숙수사지와 소수서원, 주세붕선생의 업적과 소수서원 창건이야기, 사액의 경로,

소수서원에 배향된 인물 등 소수서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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