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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 용두암과 새연교의 야경

by kangdante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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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모든 지역이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섬이지만,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는 바다를 향해 울부짖는 듯한 형상의 신비로운 용두암(龍頭巖)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찬란한 서귀포의 새연교 야경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1. 용두암(龍頭巖)

 

제주시 용두암길에 위치한 용두암(龍頭巖)은 제주도 기암(奇巖)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위이며,

바다 속에 잠긴 몸통 길이 30m에 바다위로 나온 머리 높이가 10m 규모의 바위이다.

 

용두암이라는 이름은 바다 속 용궁에 살던 용()이 하늘로 오르려다 굳어진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하며,

파도가 칠 때는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이 드러나기도 하고

바다에 운무가 깔리면 용궁에 살던 용()이 영락없이 하늘로 승천하는 용머리 모습과 같다.

 

 

용두암은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굳어져서 이루어진 암석이라고 하며,

모두 붉은색의 현무암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50~60만 년 전의 용암류로 구성된 층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용두암의 전설로는

용 한 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렸다는 전설과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

시체는 물에 잠기고 머리만 물 위에 뜨게 되었다는 전설 등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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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연교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새연교는

서귀포 바닷길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서귀포항과 서귀포항 앞에 있는 무인도인 새섬을 연결하는 도보교 전용 다리이며,

새섬연결보도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새연교는 전체 길이 169m 주탑 높이 45m 규모로 설치된 우리나라 최장의 사장형 보도교라고 하며,

강한 바람을 견딜 수 있는 트러스강관 주형과 삼각주탑을 고정하여

편측에 케이블을 설치한 편측사장교 교량형식이라고 한다.

 

 

새연교는 어부들이 그물을 넓게 펼치는 모습과

고기를 가득 실은 태우가 돛을 달고 서귀포항으로 귀향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제주의 전통적인 고깃배인 테우를 형상화하여 만든 교량이라고 하며,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호텔 모양과도 비슷해 보인다.

 

새연교는 빛의 다리' 라는 이름에 걸맞게 야간에는 시시각각 일곱 가지 무지개 색깔의 모양으로 변하는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참동안 발걸음을 머물게 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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