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중랑장미공원은 중랑천을 따라 길이 5.15km 구간에 길게 조성된 장미공원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하천과 형형색색의 다양한 장미를 만나 볼 수 있는 공원이다.
장미공원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과 함께 크고 작은 장미정원들이 있으며,
장미공원은 중랑천 범람을 막기 위해 1970년대 축조되었던 제방에 장미를 심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중랑장미공원은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실직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공공근로사업을 시작할 때 중랑천 제방에 계속 장미를 심었으며,
해마다 장미터널을 연장하여 오늘날의 아름다운 장미공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장미(薔微)는 여러해살이 나무의 덩굴식물이며, 담에 기대어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고대 켈트어 rhodd(붉은 색)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재배되었다고 한다.
장미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0여종의 야생 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초로 하여 세계 각국에서 품종 개량이 진행되어
오늘날의 장미는 야생종의 자연잡종과 개량을 가하여 육성한 원예종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장미꽃은 흰색ㆍ노란색ㆍ오렌지색ㆍ분홍색ㆍ붉은색 등의 꽃이 보통 5장의 꽃잎으로 피고 있으며,
재배하는 장미의 경우 종종 꽃잎이 겹으로 달리는 겹꽃으로 피기도 한다.
장미꽃은 정원이나 공원에 관상용으로 가장 많이 가꾸어 온 꽃이며,
장미꽃의 개화 시기는 5월말~6월초와 9월~10월 중순으로 이때가 가장 아름다운 꽃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장미의 역사는 기원전 2,000년 이전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찔레꽃ㆍ해당화 등과 중국 야생종을 관상용으로 가꾸어 왔으며,
8.15광복 이후 다양한 원예종을 도입하여 재배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미는 같은 품종이라도 꽃이 피는 시점에 따라 그 모습이 천차만별의 다양한 모습을 드러내며
사랑과 열정, 지혜와 순결, 부활과 불멸을 상징하는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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