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한 옛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2010년에 운행이 중단된 옛 경춘선 철로구간을 공원으로 꾸민 곳으로, 경춘선 숲길과 연계되어 있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은 기존 철도폐선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살려 추억도 살리고 산책로도 제공하는
낭만적인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철도공원에는 또한 빛 터널ㆍLED 조형물ㆍ3D 매핑 등 조명 구조물과
프로젝터를 활용한 투시장치 등 17종의 야간 경관 조형물로 이루어진 노원불빛정원을 야간에 운영하고 있다.
노원불빛정원은 옛 철길과 역사를 그대로 활용하고 빛과 조명을 통해 추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관람객들에게 보다 볼거리가 많은 빛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화랑대역 철도공원에는 경춘선 기찻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비롯하여
옛 화랑대역 역사와 함께 미카형 증기기관차ㆍ협궤열차ㆍ서울의 옛 전차ㆍ일본 히로시마 트램 등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철도공원에는 또한 기차타고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박물관인 타임뮤지엄을 새롭게 꾸며 운영하고 있다.
옛 화랑대역은 현재 폐역이 되었지만, 역사(驛舍) 내부에는
경춘선의 연혁과 화랑대역 발자취를 알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으며,
기존 역무실과 경춘선 열차 내부를 재현해 놓아 그때의 추억을 더듬어 볼 수도 있다.
옛 화랑대역은 1939년 7월에 경춘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부터 2010년 영업 종료까지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소박한 멋을 간직한 역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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