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세종시 연기면 수목원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언제나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사계절온실을 비롯하여
한국전통정원ㆍ민속식물원ㆍ분재원ㆍ생활정원ㆍ청류지원ㆍ호수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사계절전시온실은 온대중부권역의 식물자원을 대표하는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 된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이며, 열대온실ㆍ지중해온실ㆍ특별전시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계절전시온실에는 우리나라와 기후대가 다른 열대 및 지중해 식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의 전시를 통해 식물종의 다양성을 알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열대온실은 특히 무한한 가치를 지닌 열대식물을 수집ㆍ보전하기 위하여 만들어졌으며,
5.5m 높이의 관람자 데크길을 따라 총 858종 9,410본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열대온실 내에는 바나나류ㆍ파파야ㆍ아보카도 등 열대과일을 비롯하여 나무고사리ㆍ대왕고사리 등 양치식물,
벌레잡이제비꽃류ㆍ네펜테스 미라빌리스 등 식충식물, 새우풀ㆍ푹죽꽃 등 초본식물,
산호히비스커스ㆍ하와이무긍화 등 무궁화, 그리고 락카야자ㆍ병야자ㆍ성탄야자 등 야자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열대기후는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이 18⁰18ᄋC 이상일 정도로 지구상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기후이며,
비가 많이 내리고 건기와 우기의 구별이 명확한 것이 특징이다.
열대지역에서 형성되는 산림인 열대림은 육지 표면의 6%를 덮고 있으며,
이는 지구 전체의 생물 중 50% 이상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지구상에 알려져 있는 식물 29만여 종 중 44%이상이 열대림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칼리안드라(Calliandra)는 콩과에 속하는 작은 교목이나 큰 관목으로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열대지방 또는 건조 산림지대에서 잘 자라는 나무로 보통 6m까지 자란다.
꽃은 길고 머리 같은 수많은 수술로 이루어져 있으며, 꽃과 꽃받침은 녹색이나 수술대는 보라색이거나 붉은 색이며,
칼리안드라의 어원은 아름다움을 뜻하는 ‘calli’와 꽃은 웅성부분을 뜻하는 ‘andra’를 합친 말이라고 한다.
하와이무궁화(Hawaiian Hibiscus)는 아욱과에 속하는 상록 관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따뜻한 온대지방과 열대지방에서 자라며 붉은색의 화려한 종 모양의 큰 꽃이 피므로 관상용과 원예용으로 인기가 높다
하와이무궁화는 꽃잎이 5개 이상으로 큰 나팔모양의 화려한 꽃을 피우며,
흰색부터 분홍색ㆍ빨강색ㆍ주황색ㆍ복숭아색ㆍ노란색ㆍ보라색 등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으며
아침에는 색이 옅지만 낮으로 가면서 진해져 빨간색에 가까운 분홍색으로 된다.
산호히비스커스(Hibiscus schizopetalus)는 아욱과에 속하는 식물로
히비스커스는 ‘신에게 바치는 꽃’이라는 뜻이라고 하며,
꽃잎이 잘게 갈라진 모습이 산호를 닮아 산호히비스커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산호히비스커스는 줄기가 아래로 처지면서 자라며 긴 꽃가지에 달린 꽃이 마치 작은 샹들리에를 연상케 한다.
새우풀은 쥐꼬리망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흔히 화단의 가장자리와 온실 등에 관상용으로 흔히 심으며,
새우풀이라는 이름은 새우처럼 생긴 꽃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금새우풀이라고 불리는 파키스타키스루테아(Pachystachys lutea Nees)와 다른 점은
새우풀은 꽃을 감싼 작은 잎의 색깔이 붉은 색이고 파키스타키스루테아는 꽃을 감싼 잎의 색깔이 노란색인 것이 다르다.
열대과일은 바나나ㆍ망고ㆍ파파야 등이 있으며 다양한 맛과 향을 지녔고
펙틴ㆍ섬유질 등이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황산화물질이 풍부하여
노화방지 및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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