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대명리에 위치한 김포함상공원(金浦艦上公園)은
62년 동안 바다를 지켜오다 2006년에 퇴역한 상륙함 'LST671 운봉함'을 활용하여 조성한
수도권 최초의 함상공원이라고 한다.
함상공원에서는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상체험 등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국가안보관과 과거 상륙전과 전쟁의 잔인함을 경험하는 영상관도 만나는 휴식공간이라 할 수 있다.
운봉함은 1944년에 처음으로 진수(進水)하여 미국 해군 태평양 함대에 배속되어
6.25 전쟁과 1945년 태평양전선 오키나와 상륙작전에 참가하였다고 한다.
이후 1955년에 우리나라 해군에 인계된 이후 1975년에는 베트남 전쟁 등에도 참전하는 등
52년 동안 활약하다 2006년에 퇴역한 상륙함이다.
운봉함 LST-671의 제원은 길이 99.6m 폭 15.3m 높이 23m이고,
최대속도는 11.5kts 순항속도 8kts 경하중량 1,653톤 중하중량 4,080톤이라고 한다.
운봉함의 탑재능력은 승조원 123명 작전병력 500명 수륙양용전차(LVT) 15대 트럭 15대 등이라고 한다.
운봉함 함정 안에는 영상관ㆍ선실 재현 공간ㆍ한국전쟁 홍보관ㆍ한주호 준위 추모관 등 전시관이 있으며,
상갑판을 지나 조타실ㆍ전탐실에 올라가면 군인들이 생활했던 공간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군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함상공원의 LST-671 운봉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전차상륙함으로
옛 미국 해군 LST 1010이자 542급(class) 전차상륙함이라고 하며,
운봉함은 해군본부로부터 김포시가 무상 대여 받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김포함상공원 외부에는 또한 각종 전자장비와 자기탐지기를 갖춘 해상초계기 S-2,
인천상륙작전 때 우리 해병을 상륙시킨 수륙양용차 등도 전시되어 있다.
김포함상공원의 관람시간은 09:00~19:00까지이며,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ㆍ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고 경로ㆍ국가유공자ㆍ장애인 등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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