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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사찰규모는 작지만 역사가 깊은 화개사(華蓋寺)

by kangdante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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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의 화개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화개사(華蓋寺)는 창건 유래를 알 수 없으나

화개암(華蓋菴) 또는 화정사(火鼎寺)라고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돌계단 위 언덕에 자리한 화개사는 현판이 걸려있는 법당과 팔각원당형 부도탑,

그리고 약 200년 수령(樹齡)의 소나무 보호수 한 그루 뿐 그 규모는 의외로 작으며

앞 바다에는 저 멀리 석모도가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화개사는 조선 후기 경기도와 강화도의 지지(地誌)인 강도지(江都誌)

지방에 있는 절의 명칭과 소재지기문 등을 기록한 가람고(伽藍考) 등에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강화도의 주요 사찰 중 하나였음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한다.

 

화개사(華蓋寺)는 또한 고려 말 목은(牧隱) 이색(李穡)이 사찰에 머물면서 독서하던 곳이라는 기록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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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사는 1840년경에 화재로 소실되었고 1915년에는 붕괴한 적이 있다고 전해지며,

일제강점기에는 전등사(傳燈寺)의 말사였으며 1967년에 다시 화재를 겪었고 다음 해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른다고 한다.

 

화개사는 강화나들길 9코스(교동도 다을새길)에 해당하며

9코스에는 교동향교교동읍성연산군유배지대룡시장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강화교동 8경 중 5경에 속하는 곳이다.

 

 

화개사 정면 잔디밭에 놓여있는 부도탑(浮屠塔)은 그 유래가 전해지는 바가 없으나,

탑신의 모양이 간결할 뿐만 아니라 끝처리는 마치 연잎을 두른 듯 섬세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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