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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두물경을 즐기는 산책길, 두물머리공원

by kangdante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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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위치한 두물머리공원은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한 곳에 만나 한강의 본류를 이루는 곳으로,

두물머리라는 이름은 이들 두 강이 만나는 곳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두물머리 양수리(兩水里) 일대는 충적지가 발달해 있고 하천변을 따라 발달한 저지대는 주로 논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주변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연꽃단지로도 유명하다.

 

 

두물머리공원에는 수령(樹齡) 400여 년이 넘는 높이 30m 둘레 8m의 장대한 느티나무와 더불어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나무숲길 등 자연의 운치를 더해주는 풍경을 연출한다.

 

두물머리에는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풍경과 강가에 외로이 떠 있는 나룻배 하나 등이 있어

사진애호가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하며, TV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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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입구에서 두물경까지 강변을 따라 나무숲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으며,

주차료와 입장료도 없으므로 가족과 연인들의 주말 나들이 명소이기도 하다.

 

두물머리의 다온광장 산책로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생태복원 및 보전구역으로,

억새부들둥글레쑥부쟁이 등을 식재하여 조성한 생태보존 공간이다.

  

 

두물머리 산책로는 일반적인 산책로와는 달리 두물머리의 위치적 특성을 고려하여

북한강 줄기와 남한강 줄기를 형상화한 스토리텔링 개념을 도입하여

친환경적 공법의 순환형 산책로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두물머리 산책로는 다른 근원을 가진 두 강이 만나는 화합을 상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생명의 잉태를 의미하는 화합의 공간을 의미한다고 한다.

 

 

두물머리나루는 광주시 남종면 우천리와 분원리로 건너다니던 나루였다고 하며,

광주시의 경안장이 소시장으로 유명했을 때는 사람을 태우는 작은 나룻배 외에도

열 마리 이상의 소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커다란 나룻배도 있었다고 한다.

 

옛 두물머리 나루터는 남한강 최상류 물길이었던 강원도 정선충북 단양과

물길의 종착지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나루터였으며,

세곡선과 장삿배가 정박하는 남한강 물길의 정류장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두물머리나루는 1973년에 팔당 댐이 완공되면서 나루터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고,

우천리가 수몰되어 소내섬이 된 이후에도 귀여리와 분원리로 건너다니기 위해 이용되다가

1990년대에 폐쇄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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