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위치한 직탕폭포(直湯瀑布)는 한탄강 상류에 형성된 길이 80m 높이 3~5m의 폭포이며
독특한 '一'자 형의 폭포이며 철원 8경 중 하나이다.
직탕폭포는 현무암 위로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감으로써 계단모양의 폭포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직탕폭포의 별칭은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하며,
직탕폭포가 규모는 작지만 현무암의 일부분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가는 두부침식(頭部侵蝕)이라는 면에서
두 폭포가 유사한 형태를 이루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일대 지역은 추가령구조곡(楸哥嶺構造谷)을 따라 신생대 제4기 홍적세(洪積世) 때
용암이 분출해 만든 200~500m 높이의 평평한 철원 용암대지를 한탄강이 침식하며 흐르며 주변일대가 절경을 이룬다..
직탕폭포에서 떨어져 내린 물은 동쪽으로는 승일교 아래에서 남쪽으로 꺾어지면서 고석정을 휘감아 흐르고,
남쪽으로는 1.5㎞ 떨어진 순담계곡에 이르며 주변일대를 절경으로 만든다.
직탕폭포 아래에 있는 태봉대교(泰封大橋)는 교량연장 240m 폭 17.8m 규모의 철재다리로,
다리 상판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번지점프장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현무암 돌다리는 수십만 년 동안 한탕강의 기암절벽 주상절리와 함께 형성된 현무암으로 조성한 다리로,
제주도 현무암보다 더 까맣고 더 단단하고 더 무겁다고 한다.
직탕폭포와 폭포 주변에 노출된 현무암에서는 육각형 및 다각형 모양의 구조가 관찰되는데,
이것은 오랫동안 물이 흐르면서 풍화와 침식작용을 받는 과정에서
현무암이 주상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가는 두부침식(頭部侵蝕)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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