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9,200만 톤의 쓰레기를 쌓은 난지도의 제2매립지였으나
이제는 억새밭의 대명사가 된 공원이기도 하다.
하늘공원에는 은빛 억새가 춤을 추며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공원 곳곳에 꽃밭을 조성하여 댑싸리ㆍ핑크뮬리ㆍ코스모스 등 다양한 가을꽃을 즐길 수도 있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의 해발 98m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공원이어서 하늘공원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하늘공원에서는 지난 2022. 10. 15(토)부터 10. 21(금)까지 ‘춤추는 억새, 행복여행’을 주제로
3년 만에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개최되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댑싸리는 명아주과의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유럽이 원산지이나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건조한 환경과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적당한 습기가 있는 곳이 좋으며 추위가 계속되면 잘 자라지 못해 키가 짧아진다고 한다.
댑싸리의 줄기는 곧추 자라서 높이가 1~2m 정도에 달하고, 7~8월에 개화하며
꽃은 모여 달리고 화경이 없으며 전체가 수상꽃차례가 되기도 하며,
댑싸리는 싸리비를 만들지만 싸리나무는 아니기 때문에 '댑싸리' 또는 '대싸리'라고도 한다.
핑크뮬리(Pink muhly)는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좋은 곳에서 잘 자라는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분홍색ㆍ자주색ㆍ보라색 꽃이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며 억새와 닮아 분홍억새라고도 부른다.
핑크뮬리는 높이 약 30~90cm까지 자라고 빽빽하게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특성이 있으며,
잎은 녹색으로 길고 납작하고 꽃은 길게 꽃차례를 이루며 만발하고
풍성한 분홍색 꽃이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름답다.
코스모스(Cosmos)는 국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로 쌍떡잎식물이고 통꽃이며,
길가에 재배하거나 야생으로 자라며 멕시코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이다.
코스모스 꽃은 6~10월경에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피고,
꽃 색깔은 품종에 따라서 연한 홍색ㆍ백색ㆍ연분홍색 등 여러 가지이고
통상화는 황색이며 꽃잎의 끝은 톱니처럼 얕게 갈라진다.
코스모스는 높이 1~2m로 자라며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지며,
잎은 마주나고 2회 깃꼴겹잎으로 갈라지며 갈라진 잎 조각은 선형 또는 바늘모양이고 잎의 길이와 폭이 비슷하다.
코스모스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때에 꽃이 피는 단일식물이며,
코스모스 씨가 발아하기 위해서는 25℃ 이상으로 기온이 높아야 하므로 다른 식물에 비해 늦게 싹이 나와 자라며
꽃을 피울 만큼 자라려면 시간이 걸리게 되어 가을에야 꽃이 피게 된다고 한다.
'국내여행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 뚝섬 한강공원 (55) | 2022.11.09 |
---|---|
가을정원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평화의 공원 (58) | 2022.10.31 |
하늘공원에서 만나는 은빛 억새축제 (58) | 2022.10.26 |
수락산 자락에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 도안사(度岸寺) (53) | 2022.10.21 |
볼거리와 먹거리 장터, 제15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57) | 2022.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