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면서,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창경궁 내에 자리하고 있는 대온실(大溫室)은 1909년에 완공한 철골구조와 목조가 혼합된 구조체를
유리로 둘러싼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고 하며, 2004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창경궁 대온실은 창덕궁에 거처하는 순종 황제를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일본인들이 창덕궁에 인접한 창경궁내에 동물원과 함께 지었다고 한다.
창경궁 대온실 준공 당시에는 열대지방의 관상식물을 비롯하여 희귀한 식물을 전시하였다고 하며,
1986년 창경궁 복원 이후에는 자단ㆍ분홍다정큼나무ㆍ유자나무ㆍ금감ㆍ털머위ㆍ붉은숫잔대 등
다양한 국내 자생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피라칸사스는 장미과의 가시가 달린 상록관목으로 피라칸타(Pyracantha)라고도 하며,
햇볕을 좋아해 울타리나 조경수로 인기가 높으며, 열매는 적양자라는 약재로 쓰이고
혈액순환과 지혈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피라칸사스 열매는 10월께부터 달려 가을을 지나 겨울이 되면서 색이 더욱 빨갛게 변하며,
가시가 많은 나무지만 촘촘히 달린 빨간 열매는 새들의 먹이로 많이 찾는다.
파리지옥은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로 동물성 단백질을 생존에 필요한 질소원으로 활용하는 식물이며,
향기ㆍ색ㆍ과즙 등으로 곤충을 유인하여 포획한다고 한다.
식충식물은 벌레를 잡는 트랩의 유형에 따라 포획형ㆍ함정문형ㆍ끈끈이식ㆍ포충낭 등 4개로 구분되는데
파리지옥은 포획형이라고 한다.
털머위는 국화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로 바닷가 숲 속이나 산지 등에서 자라며,
크기는 30~50cm 정도이고. 상록성이므로 실내녹화용 식물로 적합하다.
꽃은 9~10월에 곧추 자라며 황색의 꽃이 피고 머리모양 꽃차례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려서 전체가 산방상으로 되며,
잎은 뿌리에서 모여나기 하며 콩팥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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