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한강이 공원 옆으로 흐르고 있는 35만평의 푸른 숲으로,
문화예술공원ㆍ생태숲ㆍ체험학습원ㆍ습지생태원ㆍ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숲 곤충식물원은 테마식물원ㆍ표본 전시실ㆍ나비생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테마식물원으로,
겨울에도 화사하고 다양한 열대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곤충식물원 온실에는 다양한 선인장을 비롯하여 꽃기린ㆍ제라늄ㆍ말바비스커스ㆍ금관화ㆍ수염틸란드시아ㆍ
털독말풀ㆍ끈끈이주걱ㆍ파리지옥 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열대식물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나비생태관에서는 꽃밭을 노니는 나비들과 박제된 다양한 나비,
그리고 수조 속 물고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기도 하다.
선인장은 잎 대신에 가시를 갖고 있으며,
줄기는 구형ㆍ편원형ㆍ원통형 등 보통 식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 쌍자엽ㆍ다년생 식물이다.
선인장의 가시는 생명줄과 같은 존재라고 하며,
이것은 사막의 오랜 건기(乾期)와 강렬한 태양광 혹은 추위에 적응하며 살아남기 위해
수분을 유지하며 추위를 이기기 위한 결과라고 한다.
꽃기린은 물보다는 햇빛과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로 일 년 내내 꽃을 피우는 선인장 종류이며,
빛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낮거나 너무 건조하면 잎이 지고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다.
꽃기린의 이름은 솟아오른 꽃 모양이 기린을 닮아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우리가 꽃으로 알고 있는 붉은색ㆍ분홍색ㆍ흰색 부분은 꽃이 아니고 포(苞)이며,
포 안의 노란 알갱이 같은 것이 꽃기린의 진짜 꽃이다.
제라늄은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로 남아프리카 원산이며,
가지가 갈라지고 전체에 붉은색 샘털이 난다.
제라늄 꽃은 5~30개가 우산 모양으로 달리며 주황색ㆍ분홍색ㆍ흰색으로 다양하며,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꽃잎은 5장이고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1개다.
말바비스커스(Malvaviscus)는 아욱과의 상록 관목ㆍ소교목으로
꽃은 붉은색이고 완전히 개열되지 않고 비스듬히 아래쪽을 향하며 약간만 열리며,
꽃술이 밖으로 길게 돌출되며 잎은 어긋나고 난형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무딘 톱니가 있다.
말바비스커스를 보면 꽃이 활짝 피기전의 봉오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모양이 피어있는 상태이며,
꽃잎이 활짝 펼쳐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수염틸란드시아는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착생식물이며 다른 식물에 붙어서 습기 찬 대기에 공기뿌리를 노출시키며
식물체가 은회색을 띠며 종종 수염처럼 크게 뭉쳐서 자란다.
수염틸란드시아는 실 같은 줄기는 길이가 6~7.5m 정도이고 잎도 실 모양으로 길이가 2.5~7.5㎝ 정도이며
머리카락 같은 비늘이 식물체 전체를 덮고 있으며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빨아들인다.
금관화는 열대 아메리카가 원신지이며 왕이 쓰는 금관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꽃을 봄부터 가을까지 피우며,
독이 있는 이 식물을 먹이로 하는 나비애벌레도 있어 영어로는 나비풀(butterfly weed)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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