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선유도(仙遊島)는 한강에 있는 4개의 작은 섬 중의 하나로,
2002년에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선유도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선유도 온실은 선유도의 다양한 식물들을 번식시키고 기르는 중요한 구실을 담당한다고 하며,
수질정화 수로(水路)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수로는 옛 침전지의 것을 재활용한 것이라 한다.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생된 선유도공원 온실에는 자운두견ㆍ순버기ㆍ란타나ㆍ부겐빌리아ㆍ케인베고니아 등
다양하고 화사한 꽃들이 상큼한 꽃향기와 함께 봄을 기다리며 활짝 피어 있다.
자운두견은 쥐꼬리망초과 관목으로 말레이시아ㆍ아프리카ㆍ브라질이 원산지이고,
보라색 꽃이 늦은 봄에서 이른 여름까지 핀다.
자운두견이라는 이름은 꽃이 진달래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별 모양의 꽃이 핀다.
순버기는 쥐꼬리망초과 상록관목으로 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나팔꽃처럼 생긴 남색 꽃이 연중 개화한다.
란타나(Lantana)는 마편초과에 속하는 소관목으로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 초에 온실 재배용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잎은 녹색을 띠고 끝이 뾰족한 타원형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꽃은 두상꽃차례로 피고
흰색ㆍ분홍색ㆍ주황색ㆍ적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하여 칠변화(七變花)라고도 한다.
부겐빌리아(Bougainvillea)는 나팔꽃처럼 덩굴을 뻗으며 자라는 분꽃과 식물이며,
원래 아열대 식물이라 추위에 약해 남아메리카 지역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부겐빌리아의 진분홍색 포엽이 꽃처럼 보이지만 실제 꽃은 진분홍색 포엽 안에 있는 작고 볼품이 없으며,
화려한 포엽 덕분에 방화곤충들이 찾아와 수분수정을 돕는다고 한다.
케인베고니아는 베고니아과 상록초본 원예종으로, 덩어리로 피는 꽃과 잎이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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