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해발 119m의 야트막한 동산으로
월곡산 나무숲을 따라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이며,
길이 약 2.5km의 데크 및 자락길이 마련되어 있어 특히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라 할 수 있다.
오동근린공원은 또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공원이며,
봄날을 맞아 공원 곳곳에는 개나리꽃ㆍ진달래꽃ㆍ벚꽃 등이 흐드러지게 피고 이름 모를 꽃들도 앞 다투어 피고 있다.
개나리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이며, 키는 3m 정도이고 많은 줄기가 모여서 나며
줄기는 초록색을 띠나 자라면서 회색빛이 도는 흙색이 되며 끝이 점점 아래로 휘어진다.
개나리는 추위와 공해에 잘 견디기 때문에 우리나라 산과 들이나 길가 주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이며,
개나리의 잎은 표면에 윤채가 있으며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의 피침형이다.
개나리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노란 꽃이 3~4월경에 가지로부터 먼저 피며,
통꽃이나 꽃부리 끝이 네 개의 꽃잎으로 갈라져 있으나 아랫부분은 합쳐져 있고 꽃에는 수술 2개 암술 1개가 들어 있다.
개나리꽃은 여러 그루가 무리를 지어 피며 봄이 왔음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고 .
꽃을 자세히 보면 종 모양을 닮아 영어 이름은 황금종(golden bell)이라고도 한다.
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며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라는 식물로
약간 그늘지며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잘 자란다.
진달래꽃은 4월 중순에 분홍색ㆍ진분홍색ㆍ자주분홍색까지 다양하게 피며,
꽃은 삿갓을 뒤집어 놓은 것같이 생겼으며 끝이 다섯 갈래로 갈라지고 열 개의 수술과 한 개의 암술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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